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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15의 게시물 표시

맥킨지가 본 무인자동주행 차량 로드맵

가끔씩 맥킨지 보고서는 볼만한거 같다. 매킨지가 정리한 자율주행 차량 로드맵을 기초로 내 생각을 더해 보았다. 구글에서 터트리기 시작한 자율주행은 이제 모든 자동차 회사가 발표하는 미래 제품의 기본 옵션이 되 버렸는데, 향후 이 차량이 어떻게 일반화 상용화 될지 맥킨지는 10가지 정도 로드맵을 제시했다. 1. 당분간은 아마 2020년 경까지는 현재 차량들이 대세를 이룰 것이다. 물론 기술적으로는 자율주행차량은 이미 가능하고, 일부 보조 기능들은 운전자를 돕는 다는 의미로 이미 사용되고 있다. 2. 그러나 차량 제조사 입장에서는 자율주행 차량을 어떻게 시장에 선보일지를 수년내에 결정해야 한다. 이미 일부 프리미엄 모델에서부터 그런 낌새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는 시장 선점 효과도 크기 때문이다. 반면 후발 자동차 업체 입장에서는 새로운 기술의 변화는 기회다. 만약 선진 자동차 제조사들보다 더 먼저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한다면 이는 뒤쳐진 순위를 엎을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3. 새로운 운송 수단 모델등이 등장한다. 이미 카세어링 서비스가 우리나라에도 보편화되기 시작했는데, 카풀이나 개인간 차량 렌탈 서비스까지 나타날 것이다. 물론 법적인 문제가 있긴 하지만 결국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이제 드디어 자율주행 차량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4. 자율주행 차량의 대중화가 시작된다. 차량 제조사 입장에서는 포화된 더이상 성장 가능성이 적은 차량시장에서 희소식이긴하다. 이 시점을 다들 새로운 매출과 성장의 기회로 삼고 적극적으로 시장에 뛰어들 것이다. 문제는 자율주행 차량의 사고는 누구의 책임이냐는 것인데.. 법적 제도적인 정비 뿐 아니라 보험사의 처리 기준들이 바뀌기 시작한다. 5. 당연히 차량 보험업계에 큰 변화가 일어난다. 사고는 줄고 따라서 보험요율은 낮아지게 되며, 사고는 기술적인 문제로 제조사에게도 과실이 있게 된다. 즉 보험은 차량 가액과 운전자에 따라 결정되는데 이제는 차량의 제조사와 연계해서

가장 이상적인 IoT 플랫폼, 삼성전자 ARTIK

IoT 가 화두다. 그 중에 가장 이상적인 IoT 플랫폼은 무얼까? 가장 유명한 플랫폼인 아닌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플랫폼을 꼽자면 단연 현재는 삼성전자의 ARTIK이다. 이상하게도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외국에서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ARTIK은 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에서 개발하였고 현재 제품은 ARTIK 1, 5, 10 의 3 종류로 각각의 차이는 사이즈와 CPU, 밧데리 유무 등이 다르다. ARTIK1 은 초소형으로 3주간의 사용이 가능한 밧데리를 가지고 있고, 5, 10은 외부 전원 공급이 필요하며 좀 더 복잡한 프로세싱이 필요한 제품에 사용한다. 예를 들어 TV나 에어컨, 세탁기 등을 개발할 때 이 아틱을 사서 제품의 보드에 연결해서 바로 개발이 가능하다. ARTIK의 주요 제공 기능은 우선 CPU부터 메모리, 블루투스 통신과 전원 등 하드웨어 일체를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프로그래밍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즉 하드웨어 개발자나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거의 필요 없이 제품 개발시에 자사의 제품과 연결하여서 제어가 가능하다. 바로 새로운 IoT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이런 경우 제품의 보안성은 삼성전자에서 담보하므로 예를 들면 전구를 만드는 회사나 보일러를 만드는 회사에서 IoT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해서 하드웨어 개발자, 통신 개발자, 보안 담당자, 서비스 용 프로그램 개발자  등을 장황하게 꾸리지 않아도 되는 강점이 있다. ARTIK 시연 사례에서도 그 간편성과 효율성은 확실하게 담보되었다. 스마트 Water Tank 를 만들었는데, 물 탱크의 호스와 제어판에 ARTIK을 연결하고 물탱크의 물이 일정 수준 이상 떨어지면  바로 물을 다시 공급하는 모델을 5분만에 프로그래밍해서 시연하였다. 전자 업종이 아니더라도 기업은 이제 IoT 즉 연결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 이를 만들기 위해서 엄청난 내부적인 투자와 개발을

[주목해야 할 인물들] 바이두의 징왕(Jing Wang)

우리나라 사람중에 징왕(Jing Wang)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징왕 Jing Wang 출처: 바이두] 그는 중국에서 학부와 대학원을 마친뒤 다시 미국의 플로리다 대학교에서 컴퓨터 전공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졸업 후 91년부터 2000년까지 그러니까 미국에서 인터넷 붐이 절정이던 시절에 오라클 인포믹스 등 실리콘밸리의 다양한 IT 기업에서 경험을 쌓았다. 귀국후 그는 알리바바에서 2001년부터 약 2년간 일했고, 2003~2004년에는 이베이 중국 법인의 기술 부분 대표를 맡기도 했다. 현재 그는 바이두의 기술 부분 최고 대표를 맡고 있다. 부사장이면서 동시에 판매 제품과 기술 개발 부분의 대표인 셈인데, 중국인 중에서도 흔치 않게 실리콘밸리부터 알리바바, 이베이 차이나 등을 두루 거친 사람이다. 그는 구글의 상하이 R&D 센터에도 몸담은 구글러 출신이기도 한다. 그는 바이두에 몸 담으면서 최근에는 바이두의 자율 주행차량에 대해서 소개했다. 빠르면 2015년 올해 내에 바이두에서도 자율 주행 차량이 나올 듯 싶다. 중국의 자동차 업체가 아니라 중국의 검색 업체에서 자율주행차량이 나온다는 얘긴데, 이는 구글을 경쟁 상대로 삼고 있는 바이두로서는 당연한 행보다. 자율주행의 핵심은 공간매핑 기술과 딥러닝에 기반한 인공지능 기술이라고 볼 수 있다. 중국 2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바이두 지도를 갖고 있는 바이두는 중국에서 지도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사용자를 확보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결합한 자율 주행차량을 만들고 있다고 발표했다. [ 중국인들의 필수 앱, 바이두 지도 Baidu Map] 중국은 내연기관 자동차에서는 서구의 유수한 기업들을 따라잡기가 어렵다고 판단했고, 일치감지 전기차 사업에 눈을 돌렸고, 기술력에서는 미국에 뒤지지 않는 인공지능 기반의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에도 도전하고 있다. 다시 이야기를 돌려서 징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이런 경력이 이야기

로봇 청소기부터 다이슨 청소기까지 사용기

청소기가 머 그리 대단하겠느냐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먼지에 민감한 필자는 여러 종류의 청소기를 사용해보았다. 미국산 조용하기로 유명하다는 청소기(일렉..), 국내 유수 굴지 기업의 아주 비싼 로봇 청소기 등등 결론적으로 그 청소기들은 모두 집안에서 아내가 옷걸이 대용으로 가끔식 옷을 거는데 사용하거나, 로봇 청소기는 일년가까이 사용하지 않다가 결국 중고나라에서 이별을 고했다.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일렉.. 의 경우 자주 갈게 되는 필터에 대한 귀찮음과 비용, 그리고 시간이 지날 수록 떨어지는 성능 때문이었다. 또한 한 때 맞벌이 부부로 있으면서 필수 아이템으로 여겨 사버린 로봇 청소기는, 항상 어딘가 바닥 전기줄에 걸려셔 처박혀 버리면 구출하러 가야 했고, 청소를 제대로 시킬려면 바닥에 아무것도 없는 상태로 만들어줘야하고, 청소 상태도 신통치 못했다. 로봇 청소기는 아니라고 판단한 이후, 다이슨에 눈이 가서 하나 질렀다. 다이슨은 1993년 4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조그만 회사였지만, 지금은 기업가치가 6조원에 달하고 연매출은 13억파운드에 이르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필자가 산 놈은 이녀석이다. 무선도 있지만, 짧은 사용시간과 밧데리 교체의 구차니즘으로 유선을 선택했다. 혹시나 해서 서비스 문제로 정품으로 구매했다.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대만족이다. 우선 집안에 먼지가 이렇게 많은줄 몰랐다. 청소기 흡입력이나 먼지제거 수준이 타 청소기와는 비교 불가다. 일반 청소기는 청소하는 뒤로 매케한 먼지를 포함한 듯한 바람이 강력하게 뒤로 뿜어대는데 다이슨은 그렇지않다. 필터를 교체할 필요도 없고 한달에 한번 정도 씻어주면 그만이다. 이상하게 청소기 하나 바꾸었을 뿐인데 자주 집안에서 청소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청소하는 재미도 있고, 깔끔해지니 기분도 좋다. 이런 다이슨은 아버지에 이어 아들 제이크 다이슨이 회사 후계자로 낙점되었는데, 이 기업의 특징은 거대 기업의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