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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014의 게시물 표시

Clio 7000킬로 달려본 후 QM3 시승기

남자에게 있어서 차는 로망이다. 작년에 유럽에서 르노 클리오(Clio)로 칠천킬로를 달려본 후에 르노 차에 좀 호감이 생겼는데 이번에 QM3를 시승해보았다. 내부는 Clio와 너무나 비슷해서.. 사실 100% 유사해서 머 적응할거라고 없었다. 단지 네비가 T-Map 이라는 것 빼고는... 내가 몬 차는 최상위 옵션의 빨간색 QM3 였다. 너무 튀어서 좀 주저했던 색깔인데 막상 보니 개성있고 예쁘장한게 확실히 여성들이 좋아할 색깔이다. 몰아보니 클리오 몰때랑 비교해서 바로 감이 왔다. 단점은 시끄럽다이다. 저속 주행에서 엔진음이 들리는데 사람에 따라서는 매우 거슬릴수도 있다. 특히 차량의 정숙성을 중시하는 남자들은 대부분 그럴거 같다. 그러나 이 엔진 소음은 50km를 살짝 넘어가면 사라진다. 르노의 클리오는 휘발유 차량임에도 유달리 소음이 컸는데 유럽차량과 한국 차는 확실히 컨셉이 다른것 같다.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유럽 사람들에게 있어서 차량 정숙성은 한국인만큼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만약 저속 주행에서 약간의 떨림이나 소음을 좀 더 잡는다면 한국 사람들 마니 좋아할 거 같다. 핸들 및 운전 감은 괜찮은 편이다. 중형차를 운전했지만 그렇게 뚱뚱한 편에 속하지 않는 나는 앉는게 괜찮았지만 조금 덩치가 있으신 분들은 사실 운전하기가 어려운 차다. 조금 답답하게 느낄수도 있겠다. 유달리 차가 초반부터 힘이 없어서 왜 그런가 봤더니 에코 모드가 켜 있었다. 끄는 순간 확실히 전보다는 좀더 힘있게 달린다. 내가 유독 QM3 같은 차량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보통 큰 차량을 선호하는데 나는 그렇지 않아서이다. 유럽에서도 아기들 있는 젊은 부부들이 소형차나 좀 좋은 차면 골프를 모는 것을 흔하게 본다. 내부 크기도 그렇게 작지 않다. SM3 와 크기는 비슷하나 차고가 높아 오히려 쾌적하다. ㅇ물론 단점도 있지만 Suv 여서갖는 안정성과 함께 기름도 적게 먹고 연비도 높고,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면 서로 윈윈 아닌

삼성 갤럭시 기어 2 와 애플의 아이워치( iWatch) 웨어러블 시장에서의 선점 전쟁

요즘 IT 업계에 이슈가 웨어러블임은 틀림없다. 올해 초 IT박람화에서는 한결같이 웨어러블 기기가 대세였다. 물론 중심에는 애플이 아직은 출시하지 않은 iWatch라는 이름이  될지 모르는 애플 제품이 있다. 애플의 iWatch는  여러 출시 설이 도는데 확실한 것은 역시 건강관련 앱이 될 것이라는 것과 사람들의 기대처럼 심장 질환을 병원에 가기 전에 예측할 정도로 복잡한 것보다는 실생활에서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수준에서 출시될 것이 확실해 보인다. (현재의 기술 수준과 관련 법규들을 볼 때에 의료기기를 손목 시계형으로 만드는 것도 그렇고 국가 별로 법과 규제를 고려해서 출시하는 것도 무리이고 애플 스타일도 아니다.) 반면에 삼성은 최근에 타이젠 기반의 갤럭시 기어2를 출시할 예정이라도 소문이 나기도 했다. 삼성 입장에서는 타이젠 기반의 제품을 만든다는 것은 상당히 설득력이 있지만 현재 불확실한 시장에서 타이젠 기반 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모두 다 개발했을 가능성이 높다.(사실은 뻔하다) 삼성이 아직 선점도 못한 웨어러블 시장에서 새로운 운영체제인 타이젠만으로 밀어부칠 정도로 한 곳에 몰빵할 리도 없고 그럴 이유도 없다. 제품 발표 하든 안하든 혹은 심지어 하나는 양산 안할지 몰라도 안드로이드 기반과 타이젠 기반의 갤럭시 기어를 둘 다 만들어 놓은 상태일 것이라고 예상해 볼 수 있다. 단지 기능면에서 차이가 없거나 아주 유사하게 만들 것이며 시장의 반응을 봐가면서 가능하면 타이젠이 무게를 실어주려고 노력할 것이다. 기능도 전화기의 연장부터 건강관리, 운동 등 다양한 기능들로 확장하여서 제품을 내 놓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애플은 완벽주의를 고수한다. 의료기기를 대체할 제품은 현재의 기술 수준과 법 규제로는 어렵겠지만 건강관리에 관련해 특화된 앱과 기기를 개발하고 이를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과연 애플이 아이워치에서 어떻게 앱 생태계를 구현할지도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제조사 혼자 모든 것을 제공

저해상도 넷북에서 윈도우 8을 윈도우 8.1로 업그레이드 하기

30만원짜리 넷북 버리기 아까워서 윈도우 8을 사서 쓰고 있었다. 그런데 윈도우 8.1로 업그레이드 할려니까 안된다. 그 이유는 앱때문이다. 윈도우 8에서 8.1로 업그레이드 할려면 윈도우 8의 메트로 앱을 통해서만 되도록 만들어 놨는데 이놈의 메트로 앱이 저사양에서는 돌아가지 않는다. 즉 최소 1024*768 이상이 되야 하는데 이 놈의 작은 넷북의 해상도는 1024*600 정도니 앱이 안돌아간다. 포기할수는 없어서 몇가지 알아보고 업그레이드 방법을 찾았다. 1. 외부 모니터 이용하기 이 방법은 직접 해본 것은 아니지만 외부 출력이 1024*768 이상인 외부 모니터를 연결해서 모니터에서 윈도우 8의 메트로 앱에서 업그레이드를 선택해서 실행하면 된다. (물론 외부 모니터에서 메트로 앱을 실행한 적은 있다) 2. 두번째 방법은 좀 복잡하다. 필자가 직접 사용한 방법이다. 이 방법은 윈도우의 레지스트리를 바꾸어서 넷북에서 1024*768 이상의 해상도를 가상으로 사용하게 하는 방법이다. 그런데 웃기는게 8.1에서는 이 기능을 아예 막아놨다. 그러므로 이 방법으로 메트로앱을 사용하는 사람은 8.1로의 업그레이드를 무조건 하면 후회할 수도 있다. 방법은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연다. 윈도우 실행 command 에서 regedit 를 타이핑하고 엔터하면 레지스트리 편집 화면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찾기로(Ctrl-F) Display1_DownScalingSupported 를 찾아서 죄다 0을 1로 바꾸는가 하면 넷북의 해상도를 조절 가능해진다. 그러고 나서 메트로 앱의 윈도우 8.1로 업데이트를 실행하면 된다. 넷북이라도 성능향상을 효과가 있으니 윈도우 8 사용을 권한다. 8.1로 가면서 조금더 나아진 맛도 있다. 메트로 앱은 원래 사용 안하는 나같은 사람에겐 쓸만하다.

삼성과 구글 시스코와의 특허 반영구적인 공유의 전망

삼성과 구글 그리고 시스코간의 특허 동맹이 얼마전 세간에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글로벌 기업간의 특허 동맹은 사실 여러가지 의미가 있는데, 삼성의 경우와 구글 등 기업간의 속내는 비슷하면서도 각각 다를 것이다. 3~4년 전만해도 삼성은 애플과의 특허 분쟁을 통해 얻는 것도 많았다. 아이폰으로 세상을 휩쓴 애플이라는 혁신 기업과 유일하게 맞짱뜨는 기업으로 세상에 각인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그 와중에 고 스티브 잡스가 삼성을 카피캣이라고 연일 비난하는 수모도 감내해야 했지만 최소한 안드로이드 폰 진영에서 구글보다 더 많은  지지도를 얻고, 갤럭시 브랜드를 전 세계에 각인 시켰다. 하지만 올해 이건희 왕회장님의 한 말씀은 이제 시각이 바뀌었음을 보여준다. '선두 사업은 끊임없이 추격을 받고 있고 부진한 사업은 시간이 없다'  애플과의 특허 전쟁으로 인한 피로감과 중국 기업들의 공세는 위기감을 불러오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제 싸워서 얻을 것보다는 잃을게 많아졌다는 말이다. 그럼으로 삼성은 적극적으로 애플과의 물밑 협상과 글로벌 기업과의 특허 공유같은 과감한 승부수들을 던지고 있다. 특허에 대한 부담이 있는 구글도 비슷한 심정으로 손을 잡았을 것이다. 이러한 포석은 궁극적으로는 미래의 또다른 특허분쟁으로 인한 소모를 미연에 방지하고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 구글 등과 파격적인 특허 공유 협정을 맺고 외부에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전략이 단기적으로 유리하겠지만, 삼성에게 과연 장기적으로도 어떨지는 지나 봐야 아는 것이다. 삼성은 구글 등과 광범위한 특허 사용 협정을 반영구적으로 맺었다. 구글과 삼성은 협력하는 관계이지만 또한 제품과 서비스가 충돌하는 기업이기도 하다. 삼성은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지향하고 있고 구글은 자사의 소프트 경쟁력을 기반으로 하드웨어 제품 시장에도 더욱 접근하고 있다. 일례로 아이팟의 아버지 토니 파델이 세운 네스트(Nest)를 구글이 얼마전 인수한 것은 파격적인 행보이다.

정수기 알아보기 정수기 DIY

매번 마트에서 삼다수니 머니 무겁게 들고 다니는 것도 힘들 뿐 아니라,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물은 보관하기도 어렵고 또 환경에도 좋지 않다. 그래서 고심 중인데 아내가 정수기를 사자고 졸라서 며칠에 걸쳐서 알아보았다. 그래도 내 대학때 전공 분야와 관련이 깊은 곳이라 정수기를 보니까 바로 이해가 되었다. 우선 일반 시중에서 렌탈 형식으로 파는 제품들은 보통 저수조 방식을 따른다. 정수통에 물을 담아 놓고 전기로 순간적으로 가열하거나 차게해서 공급하는 방식이다. 관리가 꼼꼼해야 하고, 물을 사용하지 않는 기간만큼 저수통에 오래 있던 물을 마시게 된다. 즉 한두달에 한번 오시는 관리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꼼꼼하게 해 줄지는 모르지만 구조적으로는 문제가 있다. 난 따뜻한 물을 포기하고 깨끗한 물을 마시는 것을 알아보는 중이다. 그래서 직수형을 선택하기로 했다. 직수형은 수도 꼭지에서 필터를 통과해서 바로 물이 나오므로 저수조가 없고 상대적으로  더 안전하다. 물론 따뜻한 물이 바로 나오지 않는 단점은 있다. 어째든 직수형을 선택하자 장난아니게 많은 선택 옵션이 있었다. 내가 알아본 것 몇개를 소개한다. 1. 원봉 정수기 국내에서 생산하는 정수기로 합리적인 가격에 정수된 물을 마실수 있다. 기본적으로 수도물은 안전하나 염소 등이 첨가되 있는데 필터에서 이런 것을 거르는 것이므로 그냥 합리적으로 하려면 이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점은 필터를 4~5개를 쓰는데(렌탈형 정수기가 대부분 그렇다) 각 필터마다 교체 주기가 다르다. 아마 렌탈형은 주로 이 필터 교체해주는것과 정수기 청소 정도 관리해주시는것 같다. 2. 암웨이 정수기 엄청 비싸다. 최소 80정도에 매년 20만원 정도의 카트리지(필터) 교체 비용이 들어간다. 물맛은 좋다고 평은 좋고 아줌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좋다. 이쯤에서 아마존을 뒤져 보았다. 3. 캘리건 정수기(Culligan) 합리적인 가격에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이건 사도 좋은것 같다. 단지 부속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