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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빗 챠지2 (Fitbit Charge2) 사용기

핏빗을 우연하게 구매하게 되었다.(엄청 간만에 포스팅한다) 스마트 시계관련해서는 삼성, 샤오미 제품들을 써 보았다. 모두 쓰다가 접게 되었는데, 착용감이나 무게의 문제 혹은 기능상 별 효과는 없어 보여서 길어야 몇달 쓰다가 접었다. 미국 출장갔던 지인의 유혹(?)에 말려 사게된 핏빗은 기존 제품과는 몇가지 면에서 다르다. 1. 단순한 기능을 따지자면 3만원짜리 샤오미 미밴드와 별 차이가 없다. 2. 삼성제품은 기능은 훨씬 많지.. 당연히 3. 그러나 핏빗이 특별한 이유는 다른데 있다. - 착용감 여타 제품 중에서 가장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그러므로 민감해서 시계를 못차는 사람도 핏빗은 찰만하다. - 기능 기능측면에서는 3만원짜리 미밴드와 달리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행동경제학/심리학 측면에서는 완전히 다르다. 무슨 소리냐.. 예를 들면 목표한, 만보를 걸으면 이 시계는 진동과 축포와 같은 알림으로 목표 달성을 축하한다. 스팸성처럼 귀찮게 느껴지지 않는다. 사람의 심리를 잘 이해하고 만들었다. 가만히 앉아만 있으면 운동하라고 유혹한다. 최소한 걸어보라고 알려준다. 타사 제품이 기능상으로는 완벽할지 몰라도, 핏빗이 잘 팔리는 이유를 제대로 아는지는 모르겠다. 이 스마트워치는 대단한 기능보다는 사람이 느끼는 디자인, 알림, 운동을 하게 만드는 모티베이션을 주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