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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16의 게시물 표시

스마트폰으로 전파를 통한 FM 라디오 듣기가 불가능한 이유와 통신사의 탐욕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FM 라디오 칩셋이 많은 스마트폰에 장착되어 있었다. 그러나 통신사들의 요구로 이 칩셋은 비활성화되었고.. 이제는 서서히 기본 설계에서도 라디오 칩셋을 빼기 시작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통신사들은 데이터 요금으로 돈을 벌어야 하니... 그런데.. 이런 상황이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는다. 우선 우리나라는 휴전 상태고 지진도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이 계속된다. 이런때 스마트폰의 FM 라디오 기능을 비활성화하다니.. 세월호 같은 사태가 일어나야 뒤늦게 외양간고치나... 통신사들 얄팍한 상술 때문에 국민들이 손해보지 않기를 바란다. http://freeradioonmyphone.org/ 이 사이트처럼 미국은 통신사에 이런 청원을 하는 곳이 있고 몇몇 케이스는 성공적으로 FM 라디오를 들을 수 있게 한다. 보면 최신 삼성폰들도 모두 FM  라디오를 들을 수 있다. 통신사들 보시고 제조사와 협의해서 좀 열어주시길

홋카이도 여행기.. 하카타에서 벳부로 기차 온라인으로 예약하기

일본에 가게 되면서 큐슈 지방을 여행하기로 했다. 홋카이도의 하카타 역에서 유후인 역까지 가서 온천여행을 하기로 했다. 문제는 외국인은 열차 예약인 온라인으로 안된다는 것.. 물론 가서 자리가 남을 수도 있지만 혹시 몰라서 예약을 재촉 당했고... 간신히 예약했다. 예약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지만.. 쉽지도 않다. 우선 일본어는 거의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날로 발전하는 구글 신경말 번역 덕택에 웬만한 웹페이지는 그냥 한글로 보이기 때문이다. 아래 빨간색이 그것이다. 크롬 브라우저에서 번역 버튼을 누르면 웹페이지 전체가 번역이 된다. 그리고 이것 저것 페이지 누르다 보면 예약 페이지로 오게 된다. 문제는 일본어로 역명을 입력해야 하는데... 그것도 간단하다. 한글이나 영어로 구글 Map 에서 서치해보면 바로 일본어로도 표기가 된다. 글로벌하게 이렇게 변역하는 서비스의 정확도는 구글이 세상에서 누구나 쓸 수 밖에 없는 제품으로 자리를 잡게 하고 있다. 예전과 달리.. 아니 우리나라는 아직 안되어 있지만, 일본에서도 구글 지도 하나만 있으면 걸어서든 버스를 타든 지하철을 타든 현지인에게 물을 필요 없이 원하는 곳에 거의 정확하게 도착할 수 있다. 생판 처음가는 일본의 맛집 하나 찾아가는 것도 이제는 동네 중국집 가는 수준이다. 세상이 이렇게 변하고 있다. 조만간 하드웨어보다는 서비스 중심의 시대가 올 것이다. 휴대폰도 사라지고.. 차안에 모든 것이 내장되는 시대가 오면 절대강자는 구글이 된다. 지금도 아이폰에서 구글 서비스를 배제할 수 있는가 하나만 쓰는 것을 좋지 않다. 구글 지도와 번역과 경쟁하는 좋은 서비스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다.

부모보다 가난한 자식들, 이케아 방문기

2년 전 이케아 오픈 당시 갔다가 간만에 이번에는 주말에 이케아를 갑자기 방문해 보았다. 서유럽 특히 핀란드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이케아는 화장실부터 카페, 직원들 복장과 매장 구조까지 마치 유럽의 매장에 온듯하다. 스타벅스도 새로운 매장을 열면 내부 가구부터 모든 인테리어를 미국에서 가져 온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자신들 나라의 문화를 파는 것이라고 하겠다. 이케아는 몇가지 면에서 다른 매장과 차별이 된다. 1. 젊은 부부들, 20~30대 초반의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2. 매장 진입하는데 1시간 걸릴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다. 불황이라서 그런건지 원래 그런건지 젊은 부부들은 가격대비 효과가 높은 이케아를 많이 찾는거 같다 그리고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몰리지만 인당 매출은 몇만원 수준인거 같다. 싸고 실용적인 것을 찾는 부모보다 가난한 젊은이들이 많이 모여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케아를 써 본 자식세대들이 5년 10년이 지나면 다시 이케아를 찾을까? 그건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