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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의 게시물 표시

스마트폰으로 전파를 통한 FM 라디오 듣기가 불가능한 이유와 통신사의 탐욕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FM 라디오 칩셋이 많은 스마트폰에 장착되어 있었다. 그러나 통신사들의 요구로 이 칩셋은 비활성화되었고.. 이제는 서서히 기본 설계에서도 라디오 칩셋을 빼기 시작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통신사들은 데이터 요금으로 돈을 벌어야 하니... 그런데.. 이런 상황이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는다. 우선 우리나라는 휴전 상태고 지진도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이 계속된다. 이런때 스마트폰의 FM 라디오 기능을 비활성화하다니.. 세월호 같은 사태가 일어나야 뒤늦게 외양간고치나... 통신사들 얄팍한 상술 때문에 국민들이 손해보지 않기를 바란다. http://freeradioonmyphone.org/ 이 사이트처럼 미국은 통신사에 이런 청원을 하는 곳이 있고 몇몇 케이스는 성공적으로 FM 라디오를 들을 수 있게 한다. 보면 최신 삼성폰들도 모두 FM  라디오를 들을 수 있다. 통신사들 보시고 제조사와 협의해서 좀 열어주시길

홋카이도 여행기.. 하카타에서 벳부로 기차 온라인으로 예약하기

일본에 가게 되면서 큐슈 지방을 여행하기로 했다. 홋카이도의 하카타 역에서 유후인 역까지 가서 온천여행을 하기로 했다. 문제는 외국인은 열차 예약인 온라인으로 안된다는 것.. 물론 가서 자리가 남을 수도 있지만 혹시 몰라서 예약을 재촉 당했고... 간신히 예약했다. 예약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지만.. 쉽지도 않다. 우선 일본어는 거의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날로 발전하는 구글 신경말 번역 덕택에 웬만한 웹페이지는 그냥 한글로 보이기 때문이다. 아래 빨간색이 그것이다. 크롬 브라우저에서 번역 버튼을 누르면 웹페이지 전체가 번역이 된다. 그리고 이것 저것 페이지 누르다 보면 예약 페이지로 오게 된다. 문제는 일본어로 역명을 입력해야 하는데... 그것도 간단하다. 한글이나 영어로 구글 Map 에서 서치해보면 바로 일본어로도 표기가 된다. 글로벌하게 이렇게 변역하는 서비스의 정확도는 구글이 세상에서 누구나 쓸 수 밖에 없는 제품으로 자리를 잡게 하고 있다. 예전과 달리.. 아니 우리나라는 아직 안되어 있지만, 일본에서도 구글 지도 하나만 있으면 걸어서든 버스를 타든 지하철을 타든 현지인에게 물을 필요 없이 원하는 곳에 거의 정확하게 도착할 수 있다. 생판 처음가는 일본의 맛집 하나 찾아가는 것도 이제는 동네 중국집 가는 수준이다. 세상이 이렇게 변하고 있다. 조만간 하드웨어보다는 서비스 중심의 시대가 올 것이다. 휴대폰도 사라지고.. 차안에 모든 것이 내장되는 시대가 오면 절대강자는 구글이 된다. 지금도 아이폰에서 구글 서비스를 배제할 수 있는가 하나만 쓰는 것을 좋지 않다. 구글 지도와 번역과 경쟁하는 좋은 서비스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다.

부모보다 가난한 자식들, 이케아 방문기

2년 전 이케아 오픈 당시 갔다가 간만에 이번에는 주말에 이케아를 갑자기 방문해 보았다. 서유럽 특히 핀란드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이케아는 화장실부터 카페, 직원들 복장과 매장 구조까지 마치 유럽의 매장에 온듯하다. 스타벅스도 새로운 매장을 열면 내부 가구부터 모든 인테리어를 미국에서 가져 온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자신들 나라의 문화를 파는 것이라고 하겠다. 이케아는 몇가지 면에서 다른 매장과 차별이 된다. 1. 젊은 부부들, 20~30대 초반의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2. 매장 진입하는데 1시간 걸릴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다. 불황이라서 그런건지 원래 그런건지 젊은 부부들은 가격대비 효과가 높은 이케아를 많이 찾는거 같다 그리고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몰리지만 인당 매출은 몇만원 수준인거 같다. 싸고 실용적인 것을 찾는 부모보다 가난한 젊은이들이 많이 모여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케아를 써 본 자식세대들이 5년 10년이 지나면 다시 이케아를 찾을까? 그건 의문이다....

자소서 쓰기와 심리치료 그리고 취업

내가 취준생들의 자소서를 도와준 적이 몇번 있다. 자기 스스로 봐도 형편없는 자소서를 들고와서 기업에 떨어지기를 반복하는 학생들에게 나는 일단 만나서 대화로 시작한다. 그간 어떻게 살았는지를 듣고, 그 중에 강점들을 찾아내서 스스로도 자신감을 갖을 수 있는 자소서를 쓰도록 도와주었다. 그 결과는 참 놀라웠다. 그 중에 C 양은 부유한 가정에서 자고 좋은 대학을 나왔지만, 넣는 곳마다 떨어지고 자신의 어떻게 감을 갖고 자소서를 써야 할지도 전혀 몰랐다. 인터뷰하고 자소서를 다시 쓰면서 자신의 모습에 스스로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그녀는 그 다음해 여러개의 기업에 합격하였고 스스로도 자신감을 회복하고 얼굴도 달라져 있었다. 이렇게 된 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1. 우선 자소서를 거짓으로 쓰지 않고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에서 자소서를 썼기 때문에 면접이나 다른 곳에 지원할 때도 마음이 편안하다 2. 자신도 몰랐던 자신의 장점들을 발견하면서 인생에서 자신감을 회복한다 자연스럽게 목소리와 얼굴에 자존감이 올라가면서 생긴 밝음과 힘이 표현된다. 3. 이쯤 되면 어느 인사담당자도 진솔하고 자신감 있는 학생을 뽑지 않을 수 없다. 자소서를 도와주면서 거의 대부분이 원하는 취업에 성공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 과정에서 학생들이 스스로의 인생에 자존감과 자신감을 회복했다는 것이다. B 양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취업 전과 후의 얼굴은 몰라볼 정도이다. 올바른 자소서란 어찌보면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과정의 한 부분인것 같다.

소말리아 해적이 횡횡하는 이유

소말리아 해적이 근절되지 않아서 우리나라에도 가끔 Tv에 해적석에 잡힌 선원들이 나온다. 소말리아와 같은 곳에서 해적이 나오는 이유,,, 보통 사람이 해적이 되는 이유는 간단하다. 경제적인 이유 때문이고 이곳의 운영 시스템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뺨친다. 소말리아 국민의 연평균 소득 - 월평균이 아니다... 연평균 50만원이다. 그런데 해적이 되면 한달 기본으로 받는 돈이 100만원이다. 회사로 따지면 기본 급여가 보통 다른 사람의 평균 연봉의 두 배인 셈이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해적 월급이 기본급이 1억원 정도인 셈이다. 거기다가 해적은 한 건 할때마다 인센티브를 1인단 3000만원 ~ 8000만원을 받는다. 또 화물선을 탈취하기 위해 맨 앞에서 나갈 경우 천만원의 인센티브가 있는 등 활동 내역에 따라서 인센티브를 차별화 했다. 해적들은 운영비가 평균 월 3,000만원 정도 드는데 이 경비는 퇴역 경찰이나 군 장교들이 투자한다. 그리고 그들은 연 30~75%의 이자를 챙긴다. 소말리아 해적 시스템은, 탄탄한 투자가들과 인센티브와 높은 급여 기반의 시스템으로 돌아가고 있으며 성공한 해적은 시민들의 존경을 받는다고 한다. 지금은 국제사회의 제제를 많이 받아서 좀 조용해진 것 같지만, 이만하면 소말리아의 가난한 보통 사람들은 해적에 솔깃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서평] Bold 볼드,... 이 시대에 꼭 읽어봐야 할 책

볼드를 읽었다. 확실히 읽을만한 책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경험과 그 유산이 없는 사람이라면 절대 쓸수 없는 책이다. 아마존의 제프베조스, 구굴의 래리 페이지, 버진그룹을 세운 리처드 브랜슨 등 세상을 휘두르는 사람들과 친구이자 그들과 비슷한 삶을 사는 피터 디아만디스를 나는 이전에는 잘 몰랐다는 것이 부끄러울 정도다. 대학시절에 우주대학을 세우고 우주에서 광물을 채굴하여서 새로운 식민지를 만들 생각을 하는 디아만디스는 몇가지 오늘날 중요하면서 공감이 될만한 이야기들을 한다. 1.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지 말고.. 둘 다 해라 2. 뭐가 되었든 하는 편이 하지 않는 편보다 백배 낫다. 남들에게는 쉽게 해 주는 충고가 나 스스로에게는 적용하기 어려운 법이다. 디아만디스는 실제로 대학 시절에 창업을 3개 햇다고 한다. 그리고 제프 베조스의 말도 참으로 인상적이다. 남들이 다 좋다고 하는 일로는 성공하기가 어렵다. 자신에게 흥미가 있고 사명감이 느껴지는 일을 선택해라 내 자리를 선택했으면 이제는 파도가 자신에게 올때까지 기다려라. 이 책은 산업화 시대의 같혀진 틀에서 지내는 학생들과 우리들에게는 자유롭고 모험가적이며 세상을 변화시킬 정신을 가진 사람들과 비교해서 얼마나 큰 생각의 차이가 있는지 보여주는 책이다. 구글은 20% 성능을 향상시키지 않는다. 열배 나아지는 방법을 찾는다. 그것이 더 쉽기 때문이다. 작은 생각보다는 큰 생각을 해야한다.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이다.

필터가 필요없는 유해물질 공기청정기 Airocide

지인이 물어봐서 확인해보니 재미있는 공기 청정기가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Airocide 에어옥사이드 라는 제품인데, 필터가 필요없는... 나사의 기술로 만든 제품이라고 한다. 이 제품의 특징은 유해물질이나 냄새 등의 제거에 탁월하고 결과로 어떤 다른 것들 - 예를 들면 필터가 오염되서 교체해야 한다든지 하는 것들이 생기지 않는다. 원리는 설명하기는 간단하다. 그림의 촘촘한 스피커와 같은 모양에는 아주 작은 파이프들이 들어가 있고 오염된 물질이 이 파이프를 통과하면서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된다. 이 과정을 촉매에 의한 유해물질의 분해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나노 사이즈의 촉매가 공기중의 오염물질을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하는 것이다. 이 공기청정기의 그런 장점은 생각해보면 단점도 있게 된다. 일반적인 공기청정기는 필터 방식으로 오염물질이 필터에 흡착되면서 필터가 교체주기가 다르면 교체해야 하는 불편이 따르는데... 반면에 먼지와 같은 분해되지 않는 작은 입자들도 사이즈가 맞다면 같이 흡착되거나 필터를 통해서 걸려진다. Eliminates mold, fungi, dust, viruses, bacteria and VOC's - all major allergy triggers Remove common household odors 이 공기청정기는 촉매를 통해서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하는 과정을 거치는 제품이고 필터가 필요없으므로 아주 좋은 제품이라고 할 수 잇지만 다른 부분에서는 일반적인 공기 청정기의 역할도 필요하므로 상황에 맞추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좀 더 평가해보고 의견을 보충하거나 수정하겠다....

[서평]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 불황시대 일본을 반면교사로 삼은 해법

일본 전문가라는 김현철 교수의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를 읽었다. 읽은지는 한참 지났지만 책꽂이에 계속 꼽혀 있길래 문든 서평을 적어본다 이 책은 요즘은 누구나 알고 있는 일본의 상황을 반면교사로 삼자는 책이다. 우선 한국의 저성장 시대 진입을 알리는 상황들을 살펴보고, 일본이 저상장에 빠진 이유를 알아본다. 일본 기업의 고성장이 무너진 예들을 살펴보고 이런 상황에서 대한민국 기업이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하였다. 이 책에서 주장하는 것 중에 몇가지 인상적이고 공감되는 내용을 정리한다. 1. 저성장기는 기회다 저성장기는 영원히 가지는 않지만 오래간다. 상당수의 기업들이 이 기간동안에 도산할 가능성이 높다. 즉 몇개의 메이저만 살아남는 독과점 구조가 될 것이다. 저성장기 초입에 제품 원가 경쟁력과 탄탄한 유통망을 확보해두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오래 버티고 살아남을 수록 나중에 더 큰 과실을 딸 수 있다. 2.큰 시장은 없다 그것은 환상이다. 예를 들어 일본에서는 고령화 시대에 노인들을 위한 휠체어나 관련 제품들이 대박을 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결과적으로 그렇지 않았다. 실버산업 헬스케어 등등 모두 그럴듯해 보이지만 환상적인 큰 시장은 없다. 블루오션을 찾지 말고 레드오션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3.도요타의 원가절감을 배우라 도요타는 JIT 방식을 협력업체까지 모두 적용하면서 무재고 운영으로 기업의 리스크를 줄였고 거기서 더 나아가 원가를 협력업체의 가격까지 관리하고 통제함으로서 최소의 비용으로 불리한 환율 상황에서도 살아남는 법을 배웠다. 원가절감은 저성장 시대의 덕목이다. 4.유니클로와 같은 새로운 사업모델을 창조하라 보통 일본에서 후리스는 10만원이다. 그러나 유니클로는 1만원대이다. 대박이다. 이러한 제품 가격에도 품질도 나쁘지 않다. 그런 비결에는 중국 제조공장에서 직접 발주하는 시스템과 매장을 도로변 간선도로 등에 두고 운영하는 창고형 매장 시스템이다. 앞 포스팅의 한국 기업 쥬시도 그 좋은 예이다.

쥬시와 가성비 시대

쥬시라는 회사는 경희대에서 3년 전에 처음 본 과일주스 가게다. 그곳에서는 엄청나게 싼 가격으로 과일 주스를 팔았는데, 기본 1500원 빅사이즈는 2500원인가 해서 배가 부를 정도였다. 항상 긴 줄이었는데 먹으면서 약간 의심하게 된다. 이 과일이 제대로 된 과일인가... 그때 쥬시에는 이런 문구가 있었다. 우리는 과일을 도매로 대량 구매해서 쌀 뿐입니다. 사실 쥬시를 보면 컵도 중국에서 자주 보던 밀봉형 1회용 비닐컵을 쓰는 등 원가 절감 노력을 한 흔적이 역력하다. 한마디로 적은 가격으로 높은 만족도를 주는 전략이다. 조금 더 쉽게 애기하면 싼 과일 주스를 만드는게 쥬시의 목표다. 나는 이 가게를 유심하게 보았고... 모 대학 특강할 때는 직접 가게 이름을 언급하면서 잘 보라고 이야기해 주기도 했다. 그러데 몇년이 지나자. 아니 한 2년이 지나자 아니나다를까 쥬시는 강남, 신촌 등 서울 각지에 가게를 열면서 성업중이다. 확실히 요즘 트렌드에 맞게 전략을 세우고 성공한 좋은 예이다. 그리고 요즘은 쥬시를 모방한 기업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기기 시작한다. 요즘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단어는 가성비이다. 모든 것을 가성비로 평가하는 것은 함정일 수 있지만 어째든 세대의 생각의 변화는 어쩔 수 없다. 검색으로 최저가를 찾는 가성비 시대에 기업들 역시 쥬시처럼 변화하고 있다. 특히 신생기업이라면 이런 가성비라는 단어는 더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잘나가는 삼성 못나가는 애플 - 갤럭시 노트7 출시 기념으로 몇자 적는다

애플에서 아이폰 6를 출시할 무렵, 나는 애플은 떨어질 일만 남았고 오히려 삼성이 유리하다고 이야기했다. 믿는 사람들은 적었지만 실제로 그대로 되고 있다. 노트 7에 있는 기능중 가장 매력적인 기능은 삼성패스 기능이다. 내가 보기엔... 그렇다. 더이상 OTP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고 나의 홍채를 인식하는 것만으로 입출금이나 이체가 가능하다면 이건 말그대로 혁신이다. 삼성은 잡스에게 배웠고, 잡스가 떠나가자 애플은 헤매고 있지만 삼성은 항상 그렇듯이 경쟁자들에게서 배우면서 착실하게 혁신을 쌓아가고 있다. 물론... 공든탑도 한순간에 무너질수도 있지만, 그동안 쌓은 제조 경쟁력과 제품설계 능력 그리고 지금은 잡스같이 상대하기 힘든 인물이 없는 애플을 상대로 팔릴만한 스마트폰을 설계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다. 게다가 그 후속으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것이 양산되면 스마트폰이라는 개념 자체가 바뀔지도 모른다. 구지 손에 들고 있는게 아니라 팔찌에 차고 다니면 훨씬 나을 것이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애플은 내부에 큰 변화가 없는 이상 올라가기 보다는 내려올 가능성이 크다. 오히려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들에게서 더 기대해보아야 한다. 반면에 구글은 도저히 기대나 예상을 뛰어넘는 서비스들을 선보이고 있고, 데이터를 축적한 것에 기반해서 아마 엄청난 일들이 생겨날 것이다. 이 회사를 필적할 만한 곳은 현재는  페이스북 밖에 없다. 수년 혹은 십수년내에 그런 세상이 오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못과 같이 일반적인 상용재로 되 버리는 순간, 모든 회사들은 부품제조사와 그렇지 않은 회사로 구분될 것이다. 이제 세상에는  전혀 상상도 못했던 새로운 로마제국이 올 것이다. 삼성 애플로 시작해서 갑자기 예언으로 끝나버리긴 했지만, 변화의 impact가 너무 크다... 앞으로 올 세상은 말이다...

[서평] 오리지널스를 읽고.. 강추!

휴가가서 오리지널스를 완독했다. 와튼 스쿨 심리학과 교수로 있는 애덤 그랜트가 쓴 책이다. 이 책은 한마디로 심리학자가 여러 실험을 통해서 통계학 등 수학적은 방법으로 검증된 이야기들을 나열한다. 인간이 어떻게 독창적인 아이디어나 선택을 하는지를 알려준다. 때로는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지만 증명되지 않았던 것들도 많은 연구결과를 통해 검증해가면서 새롭게 확인시켜준다. 이 책은 한마디로 읽어볼만한 책이다. 단점아닌 단점이라면 4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분량과 그랜트가 주장하는 사례들은 주로 미국인들의 이야기들이라 샌드버그나 와비파커와 같이 알만한 사람들이나 이야기도 있지만 한국인들에게는 익숙하지 않는 사람들의 경우도 있어서 다 읽는데는 인내심을 요하기도한다. 그동안 자신이 연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쓴 것이라 우리가 오해하던 이야기들을 많이 알게도 된다. 하나만 소개하면 위대한 기업가들이나 큰 성공을 거둔 사람들은 모두 그 일에 올인한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고 다들 보험 하나씩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스티브 잡스에게 강제로(? 설득당해서 애플을 창업하게 된 워즈니악도 창업 후에도 1년 동안이나 HP에 계속 다녔다. 와비파커라고 이제는 기업가치가 수조원에 이르는 온라인 안경회사의 창업자들은 MBA를 마치고 각자 다닐 회사들을 알아보고 그곳에서 일하면서 온라인 웹사이트를 개발했다. 즉 성공한 대다수의 독창적인 인재들은 자신이 새로운 일에 올인하기 전에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한 보험 하나씩은 다 들고 있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다. 이 책에는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서 성공한 독창적인 사람들의 사례들을 소개하는데 그 중에 필자에게 가장 흥미로는 것 중에 하나는 분풀에 화를 내는 것의 유형들이었다. 그랜트는 다음의 실험을 하나 소개했다. 낙태를 찬성하는 사람들과 반대하는 사람들을 모은다음 각자 낙태를 찬성하고 반대하는 이유를 사설로 쓰게 했다. 그리고 그 보고서를 각각 반대하는 사람들이 평가하

서평 - 구글의 미래

구글의 미래라는 책을 골랐다. 읽은 이유는 딱 하나 제목 때문이었다. 읽은 소감은? 개인적으로는 낚인 느낌이다. 책 어디에도 비밀스러운 구글의 행보는 없다. 과거 구글의 성장과정과 그 과정에서 나타난 이야기들 뿐이다. 특별한 이야기를 쓴 책인줄 알고 읽었더니.. 기사에 다 나오는 이야기들 뿐이었다. 약간 실망스럽다. 마치 구글의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하듯 하지만 다 지금 하는 무인자동차나 로봇, 의학 이야기들이 주류다... 이런 이야기들이 의미 없다는 것이 아니다. 무척 좋은 내용이지만 이미 몇년 전에 많이 소개되었던 내용들에 최근 내용을 살짝 덧 붙인 것 뿐이라.. 제목만 보면 실망스럽다는 얘기다. 구글이나 IT뉴스를 빠짐없이 읽는 업계 독자라면 그렇게 느낄 것이다. 반면 신문이나 뉴스를 IT쪽으로 찾아보지 않는 독자라면 접근할만 하다. 책은 제목이 절반이라더니 정말 제목에 혹했다.

스마트워치 사용기(갤럭시 기어S2) 와 앞으로의 전망

우연히 선물 받아서 쓰게 되었다. 스마트워치로 갤럭시 기어 S2 클래식 모델이다. 쓰면서 느낀 총평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기어 S2는 블루투스로 연결되는데, 주요 기능 중에 하나가 알림이다. 문자, 전화, 카카오톡 등의 알림을 시계로 볼수 있고 내용도 확인이 가능하다. 이 시계를 쓰면서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 비중이 확 줄었다. 이건 작은 혁명이다. 2. 무게나 그립 감 등은 일반 시계랑 비슷하다. 차이가 거의 없다. 배터리도 그런대로 하루는 쓸만하다. 잘때는 충전기에 거치해 놓으면 자동으로 충전된다. 3. 건강관리 앱 등도 사소한 것들이 많이 있는데.. 만보기 등을 보면서 관리하니까 어느정도 도움이 된다. 핵심적인 기능이라기보다는 내 삶의 패턴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얼마나 걷는지 알게 되니까 정보와 관리 측면에서 유리하다 그럼 앞으로 어떻게 될까? 내 생각엔 단독으로 통화가 가능하면서 배터리도 며칠씩 가는 제품이 나올 것이다. 유용한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 오년지나면 이 시계는 박물관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아마 그 때 쯤이면 플렉서블 디자인의 전화기나 나오면서 평상시에는 팔뚝에 감아서 시계처럼 쓰다가, 전화가 오면 펴서 받을지도 모른다.

대륙의 힘, 공기 청정기 DIY 세트

대륙의 힘은 대단한것 같다. 알리바바의 전용몰 중에 하나인 타오바오 몰(taobao.com)에 들어가 보면, 요새 관심인 공기 청정기를 DIY로 만드는 세트를 판다. 그 모양새는 조악하지만 성능은 기대이상이다. 조립 방법도 매우 간단하다. 이렇게 필터를 선풍기에 붙여 놓고 돌리면 끝이다. 공기청정기라는게 필터를 통과하면서 미세먼지나 이물질들이 흡착되는 것이 가장 기본이 되는 원리인데 이것을 그대로 충실히 구현한 결과물이라고 하겠다. 필터는 통상 바람이 빨려들어가는 쪽에 붙여야 청소도 덜하고 이물질도 잘 거른다. 어째든 가성비가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디자인이나 소음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사람이나 작업장 등에 두기에는 안성맞춤이다. 필터 가격은 공기청정기 제조사의 가격은 10~20만원인데 반해, 필터는 직구하면 몇만원 수준이다. 경제성에는 비교가 안된다. 대륙의 힘이라고 부를만 하다. 사람이 많으니 기발한 것이 정말 많이 생기네

매트릭스, 그 걸작에서 본 인공지능과 인류의 미래

워쇼스키 브라더인지 남매인지 자매인지...가 만든 매트릭스는 지금 봐도 볼수록 걸작이다. 현재 인간이 하고 있는 기술의 진화와 발전에 대해서 곱씹어서 만든 철학과 미래에 대한 고민이 있는 영화이기 때문이다. 물론 워쇼스키가 이후에 만든 영화들은 그만큼 반향이나 철학을 담지 못했다. 처녀작이 최고라니.. 좀 아이러니하기도 하지만 매트릭스는 씹을수록 재미있다. 사실 필자.. 영화는 거의 생각하지 않고 보고 액션영화만을 좋아하는 필자는 매트릭스를 처음 볼때는 거의 이해하지 못했다. 액션은 볼만한데 갈수록 이게 무슨 소리냐... 그런 반응이었지만 지금은 다시 보면 볼수룩 걸작이다. 줄거리는 누구나 알거고 네오일행을 좇는 요원이 모피우스에게 한 말이 인상적이다. '인간은 포유류다. 그런데 내가 보니 포유류가 아냐. 포유류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 살지. 그런데 너희 인간은 가는 곳마다 자원을 고갈하고 씨를 말린다음 또 다른 곳을 떠난다. 그런 의미에서 너희 인간과 비슷한 존재가 있다. 바로 바이러스야" 이 얼마나 한편으로는 말도 안되지만 한편으로는 소름끼치게 정확한 말인가. 기계가 스스로 인간의 역사와 행태를 학습하면서 내린 결론이다. 인간들이 스스로 만든 역사에서 화합과 조화보다는 전쟁과 자신의 이익, 이념을 위한 투쟁을 선택하는 것을 학습하면서 기계가 내린 결론이다. 결국 인간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0과 1로 구성된 인간이 만든 컴퓨터가 보기에도 인간은 한심한 판단을 내리는 존재일 것이다. 그렇다고 그걸로 인간의 존재를 다 설명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기계가 학습하면서 보기에 인간은 아프리카에서는 굶어 죽어가면서도 전쟁을 위해서는 전 인류가 먹고도 남을 돈을 전쟁 비용에 쓴다. 비합리적인 인간의 판단인 셈이다. 이제 미래는 어디로 갈까? 아마 사고하는 것 조차 기계의 합리성에 맡겨 버리고 우리는 또 다른 잉여 존재가 될수도 있지 않을까? 매트릭스1이 던지는

공기 청정기 선택기

공기 청정기를 관심갖데 된것은 새 아파트에 들어가면서였다. 우선 새집증후군, 그리고 여전히 공사중인 근처 아파트 단지 때문에 날리는 흙먼지 들로 인헤서 집안의 공기질을 걱정하게 되었다. 갖고 있던 공기 청정기를 일단 full 가동하였다. 벤터 가습겸 공기 청정기 3대 샤프 가습 겸용 공기 청정기 지금 생각해보면 대학원때 촉매 연구실에 있던 친구들이 있었는데, 결국 공기 청정기의 핵심은 흡착에 의한 먼지 제거이다. 흡착이란 숯과 같이 미세한 구멍이 뻥뻥 뚫린 곳에 먼지가 들러 붙어서 집안의 미세먼지나 오염된 것을 걸러주는 것이 기본 원리이다. 따라서 공기 청정기는 별거 없다. 공기 흡입구와 분출구, 그리고 그 사이에 필터가 있는 것이 기본 원리이다. 그렇다면 어떤 것이 가장 경제적이면서 합리적인가? 내가 생각하는 것은 이렇다. 1. 믿을만한 필터를 만든다. 2, 필터 교체 주기가 되도록 이면 긴게 좋다. 3. 월별로 돈을 받는 리스 모델은 제외한다.(길게보면 이게 더 비싸다) 4. 요즘 스마트폰 연동도 많이 되는데 이건 그리 중요하지 않다. 어차피 하루종일 틀어 놓을 건데.. 있으면 좋지만 나한테 필수는 아니다. 결론적으로 내가 선택한 모델은 삼성 공기 청정기 블루스카이 27평형 가장 좋은 모델로 샀다. 가격이 좀 비싼 것은 흠이지만 필터는 보통 1년에 한번 교체하면되고 비용은 십만원대라서 선택했고, 용량이 크면 클수록 공기 정화 성능이 좋기 때문이다. 덤으로 스마트폰 제어가 되기도 하지만, 아직 큰 관심이 없어서 써보지 않았다. 결국 초기 비용이 좀 비싸더라도 신뢰할 만한 제조사, 그리고 믿을만한 성능을 제공하는 업체를 선택하면서 대신 필터 유지 비용이 싼 것을 골랐다. 아직은 중국업체는 바이두에서 검색해보면 조금 말이 많아서 제외하였다.

쿵푸팬더 3 관람기

쿵푸팬더는 처음 나올때 부터 흥미있게 보았던 영화이다. 3편으로 이어지면서 스토리가 고르게 쭉 연결되어서 재미있게 보았다. 물론 극중 전개 과정에 좀 억지들도 있지만, 흔히 손에 잡히는 황당무개한 무협지를 생각해본다면 머 그정도는 이해할만 하다. 쿵푸 팬더의 특징은 몇가지로 요약된다. 1. 그래픽의 생동감은 1편을 보았던 이후에는 그게 그거지만 그래도 흥미있는 캐릭터와 동물을 의인화해서 개성을 잘 표현한 것 2. 교훈.. 이번 교훈은 너 자신에게서 답이 있다 이다. 사실 이런 전개를 무척이나 좋아하는데, 해리포터 시리즈에서도 결국 독자들에게 감동이나 무언가 남겨 준 것은 이런 유의 감동(?)이었다. 3. 동양적인 결론... 그리고 약간은 황당한.. 결론 이번에는 죽었다가 살아나기도 한다. 어째든 이런 만화영화의 성공에는 나름 탄탄한 스토리와 동물에서 개성을 잡아내어 표현한 새로운 캐릭터의 창조가 그것일 것이다. 시간이 갈수록 그래픽 기술이나 머 그런건 점점 보편화되고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보편재재로 될 것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스토리와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창의력이 남을 듯하다. 여태 IT관련 도서들을 내었는데, 이제 소설책을 써야하나 갑자기 고민된다.

무서운 회사 샤오미 이라이트로 본 진짜 스마트 기기

얼마전에 샤오미가 이라이트라는 스마트 조명기기를 내 놓았다. 가격은 중국돈으로 4만원선, 직구하면 5~6만원이 드는 제품이다. 비슷한 필립스의 스마트 조명기기의 가격에 비하면 비교가 안되게 싼 가격이다. 이라이트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스마트폰으로 제어가 가능한 것이다. 침대등으로 쓸 경우, 잠자는 시간이나 기상 시간에 맞추어서 자동으로 점등이 되거나 아침에는 은은한 불빛으로 시작해서 차즘 밝아지면서 나를 깨워주는 알림기능도 가능하다. 침대에 누워서 스마트폰 하나로 온/오프를 할 수 있으니 매력적이다. 거기에 그치지 않는다. 샤오미는 미밴드라는 만원정도 되는 스마트 팔찌를 내 놓았었는데 이 미밴드를 착용하고, 등 근처로 가면 자동으로 등이 켜지며 내가 잠에 빠지면 자동으로 소등이 되는 기능도 있다. 진정한 스마트 기기라고 할만하다.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와 전자 제품들이 이렇게 연결되는 적이 있던가? 알수록 무서운 회사다. 삼성전자가 중국 시장에서 엄청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이 양세가 글로벌하게 확대되지 않을까 싶다...

코세라(Cousera) 에서 그리고 코드아카데미(Codecademy)에서 파이썬 강좌 듣기

간만에 프로그래밍을 다시 공부하면서, 파이썬을 보게 되었다. 요즘 뜨는 언어인 파이썬은 다른 프로그래밍보다 직관적이고 상대적으로 사용이 쉬운 것이 특징이다. (그렇다고 프로그래밍 언어가 날로 먹을 만큼 쉽다는 말은 아니다.... 어떤 것이든 배우는데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법이니까...) 어째든 공부를 위해서 두가지 방법을 선택했다. 하나는 코세라에서 파이썬 강의를 듣는 것이다. 미시간 대학교의 챨스 세브런스 교수가 운영하는 이 강좌는 강의를 짧게 잘라서 만들었고 개념 설명과 간단한 퀴즈와 테스트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이해하기도 쉬운 편이다. 그렇지만 칠판에서 설명하는 것은 길고 테스트는 짧다. 그래서 그런지 프로그래밍에 문외한이 아닌 내가 테스트해도 에러가 생기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파이썬 버전 차이로 인한 문제도 있는 것 같다. 위가 코세라에서 제공하는 코드 테스트 화면이다. 직관적이긴 하나 PC에 깐 파이썬 버전과 달라서 그런지 초보자는 테스트 하는데 약간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이번에는 코드아카데미를 사용해 보았다. 장점은 한글 강좌가 지원된다는 것 (코세라는 주로 영어 강의와 텍스트이다.) 그리고 한 단란 배울때마다 바로 테스트를 하게 되어 있다. 테스트 위주의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테스트 결과를 직관적으로 볼 수 있다. 웹에서 바로 코딩을 하면 결과를 보고 오류를 바로 알려주도록 구성되어 있다. 결과적으로 코딩 자체를 배우는데는 코드 아카데미가 코세라보다 나은 듯하다. 단지 교수님의 친절한 함수나 루프 등의 설명을 들을려면 코세라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프로그래밍도 참 배우기 편한 세상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