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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16의 게시물 표시

서평 - 구글의 미래

구글의 미래라는 책을 골랐다. 읽은 이유는 딱 하나 제목 때문이었다. 읽은 소감은? 개인적으로는 낚인 느낌이다. 책 어디에도 비밀스러운 구글의 행보는 없다. 과거 구글의 성장과정과 그 과정에서 나타난 이야기들 뿐이다. 특별한 이야기를 쓴 책인줄 알고 읽었더니.. 기사에 다 나오는 이야기들 뿐이었다. 약간 실망스럽다. 마치 구글의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하듯 하지만 다 지금 하는 무인자동차나 로봇, 의학 이야기들이 주류다... 이런 이야기들이 의미 없다는 것이 아니다. 무척 좋은 내용이지만 이미 몇년 전에 많이 소개되었던 내용들에 최근 내용을 살짝 덧 붙인 것 뿐이라.. 제목만 보면 실망스럽다는 얘기다. 구글이나 IT뉴스를 빠짐없이 읽는 업계 독자라면 그렇게 느낄 것이다. 반면 신문이나 뉴스를 IT쪽으로 찾아보지 않는 독자라면 접근할만 하다. 책은 제목이 절반이라더니 정말 제목에 혹했다.

스마트워치 사용기(갤럭시 기어S2) 와 앞으로의 전망

우연히 선물 받아서 쓰게 되었다. 스마트워치로 갤럭시 기어 S2 클래식 모델이다. 쓰면서 느낀 총평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기어 S2는 블루투스로 연결되는데, 주요 기능 중에 하나가 알림이다. 문자, 전화, 카카오톡 등의 알림을 시계로 볼수 있고 내용도 확인이 가능하다. 이 시계를 쓰면서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 비중이 확 줄었다. 이건 작은 혁명이다. 2. 무게나 그립 감 등은 일반 시계랑 비슷하다. 차이가 거의 없다. 배터리도 그런대로 하루는 쓸만하다. 잘때는 충전기에 거치해 놓으면 자동으로 충전된다. 3. 건강관리 앱 등도 사소한 것들이 많이 있는데.. 만보기 등을 보면서 관리하니까 어느정도 도움이 된다. 핵심적인 기능이라기보다는 내 삶의 패턴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얼마나 걷는지 알게 되니까 정보와 관리 측면에서 유리하다 그럼 앞으로 어떻게 될까? 내 생각엔 단독으로 통화가 가능하면서 배터리도 며칠씩 가는 제품이 나올 것이다. 유용한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 오년지나면 이 시계는 박물관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아마 그 때 쯤이면 플렉서블 디자인의 전화기나 나오면서 평상시에는 팔뚝에 감아서 시계처럼 쓰다가, 전화가 오면 펴서 받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