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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14의 게시물 표시

샤오미와 삼성전자 사이를 관전하는 것.. 보는 것 만으로도 재미있다

중국 스마트폰 업계의 돌풍 샤오미(Xiaomi)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삼성전자 실적 부진과 맞물려서 아주 언론은 난리다. 어닝 서프라이즈라나 모라나.. 생긴지 오년도 안된 기업에 삼성전자가 과연 휘청하는 걸까? 정말 이런 난리의 이유는 무엇일까? 삼성은 2007년 아이폰이 세상을 강타할 무렵에 갤럭시를 출시하면서 애플과 양자 구도를 이루는데 성공했다. 그때 삼성의 전략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쓸만한 스마트폰을 만들어서 애플과는 비교해서 가격이 적당한(사실은 싼) 스마트폰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리고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 철저하게 상대방을 벤치마킹하면서 고가의 스마트폰 시장까지도 가져올려고 애플과 정면 대결을 벌였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이 상대가 되지 못한 것은 삼성의 막강한 마케팅과 공급망 때문이었다. 한 때 삼성의 마케팅으로 인해서 HTC의 대표는 자사의 제품이 우수하지만 묻혀버렸다고 불평하기도 했다. 또한 삼성이 갖고 있는 부품의 수직 계열화는 (스크린부터 AP까지) 애플조차도 삼성과 정면으로 부딪히는 것을 꺼리게 만들 정도도 막강했다. (과거에 잡스가 삼성과 한판 벌이려고 할때 팀쿡은 말렸다.. 이유는 삼성이 스마트폰 부품들의 핵심 공급자였기 때문에..) 그런데 이런 삼성이 호되게 당할 것처럼 보이는 도전에 직면했다. 바로 가격으로 철저하게 무장된 샤오미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나 그냥 오픈소스이니 사용할 뿐이고, 커스터마이징을 통해서 구글 플레이 못지 않은 장터를 갖고 있고 구글과는 전혀 관계없는 회사, 게다가 중국이라는 최대의 강점을 사용해서 적은 비용으로 부품을 아웃소싱하며 그리고 마케팅을 절대로 (사실은 매출의 1%) 오버하게 하지 않음으로 마케팅에 천문학적인(수조원)의 비용을 쏟아붓는 삼성전자와는 대조를 이루었다. 무조건 웨이보와 같은 입소문에 의존하는 마케팅이 가격 경쟁력과 맞물려 관심이 뜨겁다.

구글 애플 그 다음별 책의 후기

인생 하반기 시작 기념으로 쓴 책인데 제법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이 책을 쓰면서 IBM부터 시작해서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야후나 넷스케이프 오늘날의 애플과 구글에 이르기까지 곱씹어 보는 기회가 되었고, 무엇보다 이들의 생각하는 방법을 보면서 내가 세상을 보는 것을 다시 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들은 특별한 사람들이었다기 보다는 - 물론 개중에서는 보통사람보다는 훨씬 똑똑하였던 사람들이 많았다. - 변화의 시기에 때를 잘 맞추어 성공한 사람이었다. '폭풍에 몸을 실으면 돼지도 난다.' 한 기업가의 말처럼 변화의 시기를 잘 맞춘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하겠다. 이제 그 다음 폭풍은 무엇일까? 이러한 관점에서 책을 썼는데 내 자신의 사견보다는 업계 거장들의 말들을 찾아서 조명하면서 미래를 가늠해보았다. 물론 답은 책 속에 잘 나타나 있다. 이 변화에 어떻게 몸을 싣을 것인가는 자신의 선택의 문제라고 하겠다. 모쪼록 많은 분들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노트북에서 와이파이 AP 만들기 - 무선 인터넷 공유하기

어려운 말 같지만, 제목대로 유선을 사용하는 컴에 무선랜카드가 있다면 이 랜카드를 이용해서 내 PC를 인터넷 공유기와 같은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방법은 몇가지가 있는데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은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이다. 그 이름은 바로 Connectify 이다. 사용법은 매우 간단하다. 프로그램 설치후 AP이름 (Hotspot 이름)을 정하고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끝! 상대방의 AP 리스트에 내가 정한 이름이 뜨고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내 PC를 통해서 공유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Connectify는 유료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2~3일은 무료로 쓸수 있고 그 이후는 돈 내고 쓸래 하고 물어보면 사양(No)하면 그만이다. 이 방법 말고 또 다른 방법은 Connectify가 하는 일을 손으로 대신 와이파이를 AP로 셋팅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방법은 잘못하면 아예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먹통으로 만들어버리든지 하는 불상사도 종종 생긴다. 전문가들이라면 구글에서 애드혹 네트워크란는 검색어로 검색하면 쉽게 셋팅하는 법을 찾아낼수 있다. 그런가 정말 전문가들에게만 권한다. 잘 못하면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물론 수정할 방법이야 있겠지만... 어째든 여러 경험상 잘 모르면 connectify가 최고인듯 하다. 특히 회의실에서 랜선 하나만 있고 라우터나 허브도 없을 경우에 Connectify를 이용해서 인터넷을 공유해서 사용하면 속도는 좀 느려도 정말 쓸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