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2017의 게시물 표시

구글로 본 대선 결과 정리

투표 완료시간인 오후 8시 20분 구글로 각 후보를 다시 검색해보았다. 문재인, 안철수, 홍준표, 유승민, 심상정 순으로 나왔다, 34%     25%     19%     13%    8% 시간순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2017. 4.18         38%, 29%, 16%, 11%, 6%   2017. 5. 9          34%   25%   19%   13%  8% 실제 결과는      41%   24%   21%   6.8%  6.2%  이다.                            문       홍       안       유       심 순위에서 틀린 경우는 안철수와 홍준표 후보의 순위 뒤바뀜이다. 순위가 틀린 가장 큰 이유는 홍준표 후보의 지지층과 관련이 있다고 본다. 홍준표 후보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강력한 지지를 보냈는데 이 분들은 활발한 인터넷 사용자들이 아니다. 그러므로 인터넷에 그분들의 생각이나 관심이 올라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홍준표 후보 말대로 샤이 홍준표가 숨어있던 것이다. 두 번째로는 문후보의 지지율이다. 4.18일 기준으로는 38% 로 실제와 근접했는데 대선에 가까워지면서 문후보의 지지율이 구글검색으로는 34% 정도로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유승민, 심상정, 안철수 등 다른 후보들은 늘었다. 이 부분에는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겠지만(시간관계상 나중을 기약한다) 이유를 추론하면 구글검색은 긍정/부정의 뉴스를 가리지 않는다. 대선주자들의 TV 토론기간동안 많은 이슈들이 있었는데, 예를 들어 유승민 의원의 딸 성추행 사건이나 심상정 후보의 아들건이나 안철수 후보의 부인 등 긍정이 아닌 부정적인 이슈들도 동시에 구글 검색에는 포함이 된다. 이런 부분들이 구글 검색으로 본 후보들 지지율에 변화를 주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아래는 참고로 대선 당일날 구글 검색 스냅샷이다.

지금 갤럭시 S8 을 사느니, 기다렸다 노트8을 사라

갤럭시 S8 이 출시되었다. 디자인적으로는 나무랄데 없다. 기존 멀쩡한 폰들을 후지게 보이게 만드는 놀라운 제품이다. 삼성은 역시 한국에 먼저 출시했다. 여러 이유 중에 하나는 한국 시장에서 소비자들 반응과 문제점들을 가장 먼저 테스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응도 상대적으로 쉽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에서의 초기 대응은 여전히 아쉽다. 붉은 액정에 대해서 셋팅으로 해결될 문제라고 이야기하는 방식은 글로벌 기업 답지 않다. 삼성말대로 셋팅의 문제라도 액정 화이트 발란스가 제대로 맞추어지지 않은 제품을 출시하면서 문제 없다고 한다는 말이다. 기본적인 품질 검수도 하지 않는다고 스스로 이야기하는 꼴이다. 삼성이 잘 하긴 하지만, 어이없는 문제점들이 가끔씩 나온다. 이것이 말해주는 것은 삼성도 한번 잘못하면 훅 갈수 있는 사실이다. 전자업종에서는 사용자의 변심이 너무나 빠르기 때문에 노트7과 같은 사태가 한 번 더 터지면 삼성이 회복하기 어렵다. 그리고.... 지금 S8 +사려는 사람은 기다렸다가 노트 8을 사는게 낫다. 노트 8과 S8+는 사이즈가 비슷할 거다. 거기다 노트 8에는 듀얼 카메라탑재, 후면 지문인식에 대한 불편함 개선 등이 될 가능성이 높고 무엇보다 S펜으로 아주 편하게 필기와 낙서가 가능해서... 급하지 않은 사람들은 노트 8이 훨씬 나을 것이다. 게다가 빅스비도 안정화되서 훨씬 나을 시점이고 쓸모도 많을 것이다. 첨언하면 빅스비는 삼성의 스마트홈 플랫폼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알렉사처럼 말이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블로깅에서 기회가 되면 하겠다...

미리 보는 벚꽃대선 결과는?

과거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씨가 당선되기 전에 카이스트 모 교수님이 구글 검색으로 정확하게 결과를 예측한 사례는 너무나 유명하다. 과연 구글신은 아직도 유효하고 모든 것을 알고 있을까? 그렇지는 않더라고 참고해 볼만은 하다. 오늘자(2017.4.18) 실시간 구글 검색을 해 본다. 문재인 페이지는 6천백만개에 달한다. 안철수 씨는 46백만개네.. 홍준표씨는 26백만개  유승민씨는 17백만개 심상정씨는 천만개 정도다. 물론 페이지수는 계속 변하겟지만, 이 비율로 보면 문재인, 안철수, 홍준표, 유승민, 심상정씨 비율은 38%, 29%, 16%, 11%, 6% 순이다. ( 2017.5.8. 오전 7시 39분 기준으로 다시 보면  34%, 25%, 19%, 14%, 9% 순이다. 구글 검색 숫자가 문재인과 안철수는 줄고, 홍준표와 심상정은 늘었다.. 제법 여론 추세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구글 페이지 뷰로 보면 문재인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한가지 주의할 점은 있다. 구글은 페이지 숫자를 나열할 뿐, 이 페이지가 특정 후보에게 우호적인지 비판적인지까지는구분하지 않는다. 나중에는 그것까지도 구분할지 모르겠지만... 그런데...또 다른 구글 제품인, 구글 트렌드로 후보들을 검색해보면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온다. 문재인 후보보다 오히려 안철수 후보에 대한 관심이 더 높다. 여기에도 마찬가지로 함정이 존재한다. 구글은 후보가 좋은 쪽으로 관심을 받는지, 나쁜 쪽으로 관심을 받는지 구부하지 않는다. 구글 트렌드는 구글에서 인기가 급상승하는 검색어를 시간과 빈도에 따라 구분할 뿐이다. 개인적으로는 구글 페이지에 나온 숫자가 더 믿을만해 보인다.

음성인식 비서들이 가져온 인터넷의 세번째 변화

4차 산업혁명은 본격적으로는 아직 시작도 안했다고 한다. 그만큼 큰 변화를 가져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의 세대 변화를 살펴보면 그 추이는 명확해진다. 1세대 인터넷은 PC에 연결되었다. 이 때 수혜는 PC제조업체와 PC에서 운영되는 SW를 장악한 마이크로소프트에 돌아갔다. 폭발적으로 PC제조 수요가 증가하였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윈텔 동맹이라는 미명하여 제조사양을 계속 끌어 올려서, 인텔, 삼성전자, 도시바 등 하드웨어 업체들과 함께 호황기를 만들었다. 2세대 인터넷은 모바일이었다. 2007년 아이폰이 출시되면서 혁명적인 변화가 생겼다. 바로 인터넷이 모바일 폰에서 가능하게 된 것이다. 작은 모바일 폰에 센서가 들어가면서 생각도 못한 엄청난 일들이 생겼다. 위치정보가 들어가면서 나의 위치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들이 모두 모바일 폰으로 몰렸다. 기존의 네비 업체들, MP3 업체들, 모바일 TV제조사들, PDA업체들이 모두 고사되었다. 모바일 인터넷은 앱시장을 열었고, 앱 하나의 가치가 조를 넘는 기업들이 속출했다. 이 시절 수혜자는 몇 앱 개발자들과, 애플, 그리고 삼성전자, 퀄컴등이었다. 모바일 시대는 빠른 속도의 CPU보다는 병렬처리가 중요해졌고, 저전력이 화두가 되었다. 디스플레이, 베터리 업체들에게도 기회가 열렸다. 이제 인터넷은 다음 시대를 향해 가고 있다. 이미 알렉사에서 본대로 인터넷은 음성에 장착된다. 사람들은 더이상 모바일 화면에서 정보를 찾지 않을 것이다. 알렉사가 보여주듯이 사람들은 입으로 말하면서 정보를 얻고, 생수를 배달시키고, 치킨과 매맥주를 주문할 것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인공지능과 대화를 통해서 자신이 먼저 요구하지 않던 정보도 얻는 시대가 곳 올것이다. 검색이 줄어들고 추천이 주가 되는 시대가 될 것이다. 이런 패러다임적인 변화의 시기에 구글같은 검색회사가 망하고 새로운 기업이 나타날수도 있다. 그런데.. 구글은 너무 똑똑해서인지 자신과 경쟁할만한 회사들은 무조건 사들이

아마존 에코 사용기

아마존 에코닷을 주문해서 드디어 받았다. 시리, 구글 어시스턴트에 이어서 3번째 개인 비서다. 포장은 별거 없다. 그래서 그런지 미국서 한국까지 오는데 베송비는 6,000원 들었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1. 전원을 연결한다. 2. 스마트폰에 아마존 앱스토어를 깔고 에코 앱을 다운로드한다. (안드로이드 기준) 3.앱에서 시키는대로 셋팅한다. (주변에 연결가능한 와이파이가 있어야...) 소리는 들을만 하다. 테스트 용도라면 가격싼 에코 닷을 사도 괜찮다. 라디오나 음악도 그냥 들을 만 하다. 집에 비싼 블투 스피커가 놀고 있다면 에코닷과 연결해서 사용하면 된다. 그런데... 막상 사용해보니, 아직은 단점도 많다. 1. 영어 밖에 안된다. 2. 내가 쓰는 법을 배워야 한다. 에코는 이것을 스킬이라고 부르는데, 특정 앱이 추가되면 그 앱을 사용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예를 들면 , tell me bla bla 라고 얘기해야 한다.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지 않는다. 단지 사람들이 많이 쓰는 앱들은 그렇게 알아듣기도 한다. flash briefing 이라고 하면 뉴스를 얘기해주고 그냥 tell me today's news briefing 이라고 자연스럽게 해도 오늘의 뉴스를 읽어준다. 놀랍게도 조선일보가 아마존 에코를 지원한다. 빠르다... 조선일보 어째든 그렇게 아마존 에코를 쓰다보면 마치 앱마켓 초기를 보는 듯하다.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대충 말해도 알아듣는다. 그것은 사용자가 직접 피드백을 하는 등 데이터가 쌓여서 가능한 것 같다. 이 시장 역시 선점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집에서 음악을 들을 때 아마존 클라우드에 미리 올려두고, play list를 말하면 음악도 틀어준다. 음성인식은 소음 중에도 쓸만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정확해지고 인간의 대화를 닮아갈 것이다. 지금은 얼리어답터나 미국에서는 아마존 사용자층들

노트5 에서 구글 어시스턴트 (Google assisstant) 사용기

노트 5에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사용해보았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1. 셋팅에서 언어를 영어로 바꾼다. (아직은 영어만 지원한다.. 곧 한국어도...) 2. 홈버튼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구글 어시스턴트가 등장한다. 넥서스에서 구글 나우를 쓰다가 집어 치우고, 아마존의 알렉사 때문에 좀 관심을 갖다가, 구글 어시스턴트를 테스트 해 보았다. 이제는 소음이 있어도 ok google 하고 부르면 금방 나타난다. 잘 알아듣고, 이야기도 잘 한다. 농담도 가끔 해주는데 시리랑 비슷한데, 시리보다는 검색 결과에 더 치중한다. 시간이 지나면 우리들이 느끼기에는 비슷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게 다 기계학습 때문인데,,, 조금만 있으면 주인님 일어나세요 출근시간이예요 라고 할 때가 곧이다.

삼성의 새로운 S펜 스테들러 스타일러스(Staedtler Stylus) 가 의미하는 것

삼성이 이번 MWC에서 새로운 S펜을 발표했다. 이번 제품이 주는 의미가 개인적으로는 갤럭시S8  과 같은 신제품보다 더 크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연필로 유명한 독일의 스테들러사와 협업한 S펜이다. 겉으로봐선 연필과 디자인이 구분되지 않는다. 이것은 무척 중요한 의미가 있다. 직관적인 IT 기기이면서, 기존의 전통적인 제품과 디자인부터 차이가 없다. 사람들이 IT제품을 전통제품과 차이를 인지하지 않으면서 사용한다는 것은 인간 생활에 큰 변화인 것이다. 유럽 출장갔을 때 네덜란드의 한 공항에서 본 화장실에는 어떤 센서도 달려있지 않았다. 아니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모든 것은 내가 인식하기도 전에 알아서 움직였다. 아마 새로운 디지털 세상은 이런 식으로 움직일 것이다. 삼성이 생각보다 더 잘하고 있는 부분을 보고 놀라는 순간이었다.

다이슨 무선 청소기 v6 absolute 및 유선 사용기

여태까지 써 본 청소기들이다. - 삼성 유선 청소기 - 로봇 청소기 - 일렉트로룩스 청소기 - 다이슨 유선 청소기... 모델명 까먹음 - 다이슨 V6 Absolute 결론은 간단하다. 우선 집안에는 다이슨 유선 청소기가 필수다. 흡입력이 거의 변하지 않고, 짱짱하게 빨아들이고, 쓰레기 버리기도 쉽고, 필터 청소하기도 편리하다. 한번 사면 청소기 전용 쓰레기 필터 등도 필요하지 않다. 그러다가 먼가 아쉬움을 느껴서 직구로 무선 청소기인 다이슨 V6를 하나 장만하였다. 결론부터 말하면 청소기는 무선만 쓰면 안된다. 유선과 무선 둘다 필요하다. 다이슨 무선 청소기는 - 무선이라 이리 저리 간단한 청소나 , 침대 등의 청소에 요긴하다. 단점은 - 쓰레기통 비우기가 겁나 어렵다. 이유는 작고, 유선과는 달리 기계와 완전히 분리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강제로 분리하고 청소는 가능하지만, 버튼 하나만 누르면 쓰레기통 전체가 빠져나오는 유선 모델에 비할 바는 아니다.) 결론.,.. 다이슨 무선 청소기가 좋다고들 하지만.. 그렇게 만능은 아니다. 보긴 좋은데 뒤처리하기에는 겁나 불편하다.... 결국 청소기 중에서 좀 비싼 고급형 청소기란 말이지.. 둘 중 하나라면 다이슨 유선 청소기를 먼저 권한다.

AOD 노트5 등 구형 기종에 적용해서 스마트폰에서 시간 보여주기

삼성전자에서 만든 최신형 스마트폰에는 AOD 기능이 있다. Always On Display 이라는 것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을경우 검은 바탕화면에 시간 등 자신이 원하는 것을 표시해주는 기능이다. 사실 이 부분은 그리 새롭지는 않은게 구글에서는 OS측면에서 이미 화면보호기에 시계나 앨범 등을 선택해서 스마트폰이 충전중이거나 Dock 에 있을때 표시해주는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위치는 설정 -> 디스플레이 -> 화면보호기 쪽에 있다. 그런데 여기서 화면보호기 쪽에서 선택을 앨범 등을 할 수는 있는데 시계가 없어졌다. (삼성 노트5 기준) 순정 롬에는 있는데 말이다. 아마 AOD 기능 개발하면서 빠진건지 구글에서 뺀건지는 모르겠다. 대안은 앱하나만 깔면된다. 안드로이드에서는 영어로 이런 화면보호기 기능을 daydream 이라고한다. Daydream과 clock 의 조합으로 검색해서 나오는 앱 중에서 하나 선택하면 된다. 해당 앱을 깔면 자연스럽게 설정 화면의 화면보호기 탭에서 시계가 추가된다. 이제 구지 책상위에 시계나 AOD가 되는 스마트폰이 필요없다.

알리익스프레스 사용기 - 부제 싸고 괜찮다

마윈관련 책도 썼던 사람으로 ebay나 아마존만 쓰긴 미안해서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주문을 해 보았다. 대상은 자그마치 14불 정도하는 알리에서는 고가에 속하는 주문이다. 라디오였다. 사이즈는 손바닥에 들어갈 정도로 앙증맞게 작으나, 디지털 튜너, 라디오 알람까지 있는 놈이다. TECSUN이란 브랜드가 나름 강자인듯해서 찾아보니 구매한 사람들 모두 만족해한다. 특이한 것은 러시아에서 알리를 많이 사용하는 듯하다. 이유는 가격도 싸고 배송도 만족스럽고.. 옆동네이므로 육로 운송이 가능하다. 유럽 사람들도 종종 이용하는 듯하다. 놀라운 점은 무료배송인데다가 글로벌 트랙킹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중국내에서 자체 물류센터 등을 이용해서 배로 한국에 온 다음에 우체국 통해서 제품을 보내나 보다. 언제 누가 와서 배송했는지 부재중이라 담에 왔다든지 하는 정보들이 다 있다. 물론 알리에서 비싼 몇십불짜리를 살 필요는 없지만, 이 정도 가격에 이런 기능을 한다면 무척 만족스러운 쇼핑이다. 혹시 중국어가 가능하다면 타오바오 같은 몰에서 제품을 찾아보면 상상도 못하던 기발한 물건들이 많다. 중국의 저력 아니 마윈의 저력이 새삼 느껴진다....

이케아 조명 사용기.. 부제 : 가격이 깡패

조명은 이유없이 비싸다. 가격이 그렇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사갈때 인테리어 업체의 꼬심에 넘어가서 주방에 엄청 비싼 등을 달기도 했다. 바빠서 조사할 틈도 없고 그냥 그렇게 넘겼다. 여유가 생겨서 아마존에서 서핑을 시작해서 가장 인기 있는 이케아 조명을 하나 샀다. 국내 가격은 15000원이 채 안되는데 근사한 분위기를 내는 스탠드 조명이다. 아마 예전같으면 이정도 디자인에 십만원은 기본이었을 것이다. 이케아는 만원짜리 한장에 거의 커버가 된다. 이유는 자세히 보면 플라스틱 소재와 경량화된 금속 등 원자재의 가격 다운과 대량 생산 판매에 따른 원가 절감에 있지만... 아무리 그래도 십수만원에서 기백만원까지 하는 조명 시장은 좀 심했다. 주말에 이케아를 가면 20~30대 밖에 없다. 40대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이미 우리나라 젊은이들은 이케아 세대인 셈이다. 싸고 보기도 갠찮고 가격대비 내구성도 나쁘지 않고 안살이유가 없는 제품이네.... 마치 과거 노키아의 백불이하 몇십불짜리 핸드폰을 놓고 삼성전자가 원가 비교하면서 고심하던 시절이 생각난다.

죽을 때 가장 후회하는 것과 자본주의

나는 자본주의가 싫어. 오랫동안 같이 사회생활을 했던 철학과를 나왔던 소위 좀 튀는 행동을 가끔 하는 지인이 한 말이다. 그러는 그는  자신의 말과 다르게 돈을 벌기 위해 회사 생활을 하다가 그 이후에는 비싼 프리랜서로 프로젝트를 좇아 다녔고, 돈을 벌었다. 결국 돈 때문에 자신의 신념이 무너진건 아니고, 돈을 따라서 살다보니 자신의 모습에 대해서 사회 시스템에 대해서 신물이 난 것이다. 돈을 벌기위해 영혼까지 팔다보니 지쳤거나 아니면 본질적으로 그런 모습이 자신에게 맞지 않든지 둘 중에 하나일 것이다. 먹고 사는 문제가 대세가 된 오늘날 우리는 흔히 직장생활에 목매달고 산다. 회사는 실적을 갖고 쪼며, 한편으로 연말이되면 경영진들이나 오너들은 자신들끼리 돈잔치를 벌이면서 사원들에게는 쥐꼬리만한 성과라도 나눠주는데 인색하다. 그것도 온갖 생색을 내면서 말이다. 회사가 잘되면 곳간에서 인심난다고 어느정도 풀어 주겠지만 그래도 아끼는건 마찬가지다. 하지만 자신들에게 돌아가는 돈의 액수를 보면 입이 떡 벌어진다. 사람은 이기적이라 자신이 받는 것은 마땅하며, 남들에게 주는 것은 아깝다고 여긴다. 존경까지는 아니라도 사원들을 존중해줄 만한 경영자들이 그리 많지 않다. 또 돈을 벌려면 어떻게든 자존심도 죽이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도 참고 이래 저래 참아야 하니까, 그 선배가 자본주의가 싫다고 말했는지도 모른다. 올해도 저성장, 경제전망, 고유가, 중국발 위기 등 여러 단어를 내세워 위기 경영을 외치고 아파트 가격 하락 등을 인해서 부실위험은 커지고 대출 이자는 올리고, 예적금 금리는 천천히 아주 천천히 올릴 것이다. 그렇다고 공산주의나 사회주의를 선호하는것은 아니지만 빡빡한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신의 자존심이 뭉개지는 것과 자아의 방황에 대해서 한마디 하는 것이리라. 사실 맘대로 산다고 해서 지금보다 덜 불행한지는 모른다. 마음가는 대로 사는 것이 차라리 병도 안걸리고 소식하고 오래 살지 않을까? 건강하게 행

사회에서 또라이를 만났다면?

회사든 어디든 또라이가 있게 마련이다. 막상 그런 사람을 만나면 어떻게 저런 자리에 올라 갔을까 하고 한편 신기하게도 생각되지만... 신문을 자세히 읽어보면 그 되기 어려운 금배지를 찬 의원님들과 대통령과 그들을 따르는 사람들 사이에서 그런 소위 또라이들은 훨씬 더 많다는 것을 금방 발견하게 된다. 어찌보면 먹을게 많으면 많을 수록 또라이들이 많은 법이다. 더운 여름날 남겨둔 음식에 파리들이 모여들듯이 말이다. 그리고 별 생각없거나 순진한 사람들은 이런 또라이를 만나면 구토가 나고 소화가 안될 정도로 괴로운 법이다. 마치 학교 생활할 때 왕따 당한 기분과는 다른 또다른 내 생계가 걸린 고통이 된다. 묘하게도 또라이들은 능력있거나 한빽하는 사람들은 건드리지 않는다. 회사가 자신에게 모든 것이거나 갈곳 없거나 머 회사 월급에 목매고 사는 사람들을 기막히게 알아보고 표적이나 된 듯이 괴롭히는 것이다. 환장할 노릇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나쁜 방법은 침묵이다. 당하고 침묵하면 괜찮은 줄 안다. 그리고 더 계속해서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법이다. 침묵은 가장 나쁘다. 그렇다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공개적으로 괴롭히거나 막말을 할 경우 , 그러지 말것을 정중히 요청하고, 혼내는 이유를 물어본다. 어느정도 정신이 있는 사람이라면 예상못한 반응에 당황하게 되고, 조심하게 된다. 그런데 이것도 사람봐가면서 해야 한다. 직속 상사에게 이런 식으로 대하면 이판사판 해보자는 뜻이다. 그럴 때는 도움을 줄만한 다른 사람을 하늘의 도우심을 구하면서 찾을 수 밖에 없다. 위안이 되는 또 다른 사실은 이런 또라이들은 나에게만 그러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주변에 나와 같은 피해자동지들이 넘쳐난다. 오히려 또라이 주변에서 내가 마음의 위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21세기 금식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면 신문을 본다. 아니 최소한 스마트폰으로 네이버 다음 등의 포탈을 들어가서 본다. 온세상에서 일어나는 온갖 일들이 작은 화면 안에 전달된다. 지진, 전쟁, 기근, 북핵 위협, 정치... 좋은 소식은 찾기 힘들고 대부분 먼나라 이웃나라 혹은 내 나라에서 일어나는 부정적인 소식들이다. 올해 경제 전망은 어쩌고, 부동산 가격은 어쩌고 거품을 어쩌고.. 이런 일들로 점철된다. 보면 볼수록 걱정과 불안이 생긴다. 사실 대부분은 나랑 직접 관련있는 일들이 아니다. IMF때 온 나라가 난리가 났고, 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았다. 그렇다 고통스러웠지만 더 고통스러운 것이 있다. 그것은 두려움이다. 실체는 없지만, 정보로 다가오는 두려움, 저 너머에 있는 이웃과 이웃 나라들의 소식이 우리에게 두려움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올해 경기는 침체될 것이고 IMF보다 큰 경제위기가 올 것이다. 막상 그런 위기가 온다고해서 굶어죽지는 않는다. 그런데도 우리는 필요이상으로 두려워한다. 그것은 실체 없는 정보가 주는 두려움이다. 사실 과거는 우리보다 훨씬 더 위험한 사회였다. 자연재해, 취약한 치안, 전쟁 등이 그것이다. 오늘날 사회는 훨씬 더 안정하고 제도화되었지만 항상 북핵이나 정치 리스크, 이웃 나라의 경제 몰락과 주가의 변동에 두려워한다. 이런 두려움들은 우리를 스스로 갉아먹고 우리를 힘들게 한다. 우리를 정작 힘들게 하는 것은 우리 안에 있는 두려움이다. 그것이 스스로를 힘들게 한다. 돌이켜보면 스마트폰과 초고속 통신으로 무장된 현대인들에게 돌아온 최신 현대 문명이 준 병이라고도 하겠다. 나는 이런 불안감에서 나를 가끔 편안하게 하기 위해서 금식을 한다. 밥을 안먹는 금식이 아니라 스마트폰을 꺼 버리고, 아니면 에어플레인 모드로 바꾸든지 아니면 집에서는 와이파이를 꺼 버린다. TV도 전원을 뽑아버린다. 이제 내가 능동적으로 옴직이지 않으면 미디어는 나에게 다가오지 않는다.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