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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13의 게시물 표시

윈도우 8에서 블루투스 마우스 연결하는 법

삼성 노트북을 사면서, 불루투스 마우스가 사은품으로 딸려왔다. 그런데 의외로 노트북과 블루투스 마우스가 연결이 되지 않았다. 내가 아는 한 안될 이유가 없는데 말이다. 제어판에서 bluetooth 를 키워드로해서 블루투스 설정판으로 들어가서 장치룰 추가해 주었다. 그러나 아무리 해도 블루투스 마우스가 찾기조차 되지 않는다. 걍 블루투스가 제대로 잡히는지 드라이버까지 조사했는데, 이 비싼 노트북에서 블루투스 장치가 붙어있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런데 우연히 윈도의 스크린 하단에 있는 블루투스 버튼을 눌러보았다. 그랬더니 무슨 조화인지... 메트로 UI에 있던 앱이 뜨면서 장치가 잡혔다. 그런데 여전히 제어판의 장치에는 블루투스 마우스가 잡혀 있지 않다. 이상하다. 정말... 윈도우 8은 대체 어떻게 만든거냐! 자동으로 블루투스 마우스가 잡힌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윈도우 7까지 시절의 경험으로 먼저 제어판을 가지고 뒤지는 것보다는 이 방법이 훨씬 빠른거 같다. 남는 의문은 왜 이럴까? 인데... 구차니짐으로 그거까지 파헤치지는 못하겠다. 어째든 감도 좋은 블루투스 마우스 사용해 보는것도 기분 나쁘지 않은 일이다. 다른 분들 고생하지 마시라고 팁으로 남겨본다.

구글이 투자한 영어학습 사업 EnglishCentral 의 교훈

수년전부터 온라인 영어 교육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하지만 대부분의 영어 교육은 강사와 학생을 온라인으로 연결해주거나 또는 VOD 등을 시청하고 숙제를 제출하는 전형적인 방식에 그쳤다. 조금 진일보한 서비스는 라이브 모카와 같이 영어권 사람들과 비영어권 사람들이 자유롭게 커뮤니티를 만들면서 자기가 배우기 원하는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일종의 교육용 온라인 채팅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EnglishCentral은 이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언어 교육에 접근했다. EnglishCentral은 국내의 모 영어교육 전문 회사와 연계하여 한국에서도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한국에도 어느정도 알려졌지만, 반면에 영어 교육이 주된 서비스이다보니 미국 내에서는 별로 관심이 없고 매스콤에도 거의 보도가 되지 않는다. 영어 공부에 있어서, EnglishCentral은 필자가 사용해본 영어 교육 중에서는 가장 완벽에 가까운 형태의 공부 기법을 제공해 준다. 물론 콘텐츠도 계속 보완되고 있다. 유명한 강사나 드라마 교수 수업 실제 상황을 듣고 그대로 따라서 말하면, 자동으로 말한 것에 대해서 인식하고 평가해주고 오류가 있는 경우 재학습하도록 한다. 이 모든 것이 사람이 아닌 자동화된 음성 인식 솔루션에 기반한다. 이 회사를 세운 사람들을 보면 이런 영어교육 방법을 만든 것이 이해가 간다. 애플의 Siri나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 폰에 들어가는 음성 인식 기술은 뉘앙스라는 회사의 음성인식 솔루션을 사용한다. 뉘앙스는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기업용 음성인식 솔루션 개발 한 우물만 판 기업으로 음성인식 분야의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는 알짜 기업이다. http://gamjachoi.blogspot.kr/2012/11/blog-post_28.html   참고 EnglishCentral 창업자 Alan Schwartz 는 바로 이 뉘앙스 등지에서 십수년간 모바일 분야의 부사장으로서 음성인식 분야에 종사를 한

아이폰 5S 와 iOS7 에 나타난 아쉬운 잡스 시절의 접근성 철학

추석 선물로 iOS7 으로 업데이트가 릴리스 되자 마자 아이패드에서 테스트를 해 보았다. 나쁘지 않았지만, 한마디로 말하면 접근성 측면에서는 퇴보한 느낌이었다. 기술적으로 파고드는 거 말고, 사용자 입장에서 단순하게 접근해 보았다. 과도한 흰색과 밝은 파스텔 톤의 아이콘과 디자인들은 눈이 부시게 하였다. 내가 늙어서 그런가? 최소한 노안에는 그리 좋지 않아 보였다. 울해부터 우리나라에도 의무화된 웹접근성의 지침에 보면,  장애인 노인 등의 정보통신 접근성 향상을 위해서 권장되는 지침들이 있다. 사실 애플은 이런 분야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산업계의 사실상 표준이었다. 심지어 미국의 유명한 맹인 가수인 스티비 원더는 2011년 LA 에서 열린 라이브 콘서트 도중에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 Thanks Steve Jobs for iOS Accessibility ‘ 접근성(Accessibility) 이 뭐길래 스티비 원더는 공연 도중에 Jobs에게 감사를 표했을까? 접근성이란 주로 장애인 등이 일반인과 동등하게 서비스나 제품등에 접근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쉽게 예를 들면 계단 옆에 휠체어가 올라갈 수 있는 경사로를 만드는 것 등도 접근성의 일부라고 볼 수 있다. http://gamjachoi.blogspot.kr/search?q=+%EC%9B%90%EB%8D%94 그런데 이런 iOS 7의 디자인이 접근성을 위배한 것이라고 말하기는 어렵겠지만, 최소한 전작에 비해서 과도한 흰바탕은 쉬 눈을 피로하게 하는 것은 사실이다. 잡스 시절 그의 접근성 철학에 반한 필자로서는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잡스 생전이었다면 이런 디자인이 100% 받아들여졌을까 싶기도 하다.

노키아란 칼자루를 선택한 MS의 위험한 도박

애플의 아이폰이 출시된 해인 2007년. 구글과 애플은 굳건한 동맹관계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과 구글에게 공동의 적이었다. 그러나 그 해 말, 구글은 안드로이드를 위한 업체간 동맹인 오픈 핸드셋 얼라이언스(OHA)를 결성했다.  안드로이드를 중심으로 연합군을 구성하여 새로운 모바일 OS 진영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애플에 대한 도전을 의미하기도 했다.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들고 나온건 애플이 모바일 시장을 주도할 경우 모바일 OS 시장에서 애플에게 주도권을 뺏앗겨 주특기인 광고 비즈니스 기반이 흔들릴 수 있는 불안감이 작용했을 것이다. 안드로이드를 무료로 뿌린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구글은 기본적으로 미디어 기업이다. 인터넷 광고가 주 수입원이다. 구글의 경쟁자인 MS나 애플은 구글과는 달리 광고로 많은 돈을 벌지 않는다. 그런만큼,  애플이나 MS가 모바일 시장을 점령한다면 구글은 생존 자체가 위협 받을 수도 있다. 아이폰이 많이 팔릴수록 구글은 내심 불안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애플이 iOS에서 기본 검색 엔진을 구글이 아닌 다른 것으로 바꿔버리면 어떻게 될까? 구글의 공짜 안드로이드 전략은 기대 이상으로 성공적이었다. 애플에 대항하기 위해서 구심점을 찾던 휴대폰 제조사들은 안드로이드 연합군에 속속 합류했고, 삼성을 중심으로 짧은 시간에 아이폰과 대등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여 소비자를 사로 잡았다. 안드로이드가 애플의 대항마로 자리를 굳혀가면서 MS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점 마이너로 몰리는 신세에 놓였다. 이런 상황에서 MS가  노키아 휴대폰 사업부를 집어삼켰다. MS 속내 역시 애플의 아이폰이 출시되던 시절의 구글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현재 모바일 산업의 주류에서 MS는 철저하게 배제되고 있다. 애플 아이폰은 팬보이들을 중심으로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고, 안드로이드는 최대 수혜자인 삼성을 중심으로 세계를 장악하고 있다. 다른 제조사들도 MS의 윈도폰보다는 안드로이드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이런 상황에서 MS는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