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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014의 게시물 표시

구글 검색과 구글 트렌드에게 서울 시장 선거 결과 미리 물어보기

1998년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만든 구글은 검색 제국 답게 인터넷에서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구글의 검색 정확도가 알려지면서 다양한 방면에서 구글이 사용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구글이 만든 독감 지도이다. 최대의 데이터 기업답게 사용자들이 던진 검색어 중에서 '독감'과 관련된 키워드의 빈도수를 가지고 독감의 유행 정도를 판단한다. 학술적인 연구 결과 독감을 검색한 빈도와 병원을 방문한 빈도수가 비례하는 것이 증명되었다. 구글 트렌드의 이런 결과는 놀랍게도 미국의 질병관리본부의 데이터 이상으로 정확도를 갖고 있는 것이 알려져있다. 이를 계기로 구글은 전세계 25개국의 독감 관련 트렌드를 보여주는 전용 사이트를 개설하고 있다. 이 사이트를 보면 지금 이 시간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중국 일본과 유럽 러시아 전체가 독감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러면 구글로 예측할 수 있는게 이런 것 뿐 아니다. 바로 미래 일을 미리 알아보기도 하는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바로 선거이다. 구글을 이용해서 미국 대통령 선거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역대 대통령 선거나 시장 선거를 놀랍도록 정확하게 맞춘 경우가 많다. 물론 구글 데이터는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인터넷에 남긴 흔적을 가지고 보는 것이므로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이야 하는 것은 전적으로 사용자의 몫이겠다. 예를 들어 요즘 핫한 서울 시장 선거를 구글에게 물어보면 결과가 어떻게 될까? 가장 간단한 방법은 구글 검색에서 해당 후보를 검색해서 나오는 결과 숫자를 보면 된다. 세 후보만 보면 이렇게 나온다. 물론 서울시장 선거가 아직은 좀 멀었고 여러 변수가 있으므로 이것만 가지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정몽준 후보 같은 분은 여러 방면에서 활동이 많으므로 이런 이유로 검색 결과 관련 페이지가 김황식 후보보다 절대적으로 많다. 어째든 구글 검색 결과로 보면 박원순 후보와 정몽준 후보가 박빙이다. 약간 박원순 후보

건강을 위해 스탠딩 테이블(입식 책상) 만들기 및 사용기

나는 오래 앉아 있으면 몸이 견디지 못하는 신체를 갖고 있다. 게다가 오래도록 앉아서 일하는 것은 건강에도 정말 좋지 못하다. 일 때문이라도 하루 종일 컴퓨터를 사용해야 하는 현대인에게 앉아서 일하는 것이 그리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스탠딩 테이블을 하나 갖고 싶었다. 입식 책상 말이다. 의자에 앉는 것이 아닌 서서 사용할 수 있는 테이블이 절실했다. 수많은 검색을 했으나 국내에 입식 책상을 파는 곳은 거의 없다. 입식 책상이라는게 높이가 최소 1미터 이상되야 하는데 의자에 앉아서 쓰는 책상인 740cm정도의 높이의 책상이 대부분이다. 아무 수요가 적어서 그런가보다. 거의 유일하게 본 것이 이런 것들이다. 이른바 졸음방지 및 불량학생을 위한 입식 책상이란다. 이걸 집에서 쓸수도 없고... 스타벅스에 가보면 홈바 형태의 높은 책상이 있어서 즐겨 앉곤 했는데 그걸 구하기도 만만찮아서 매우 고민이었다. 유럽에서는 일부 사무실에서는 전동 입식 책상을 사용한다고 한다. 그러나 가격이 넘사벽이다. 거의 이백만원 가까이 하니... 고민하다가 훌륭한 대안을 찾았다. 바로 이케아에서 자작한 스탠딩 데스크를 쓰는 사람들을 보고 힌트를 얻었다. 바로 이 사진이다. 20불로 스탠딩 데스크 만들기였는데... 머 콜롬부스 달걀 세우는 것 처럼 별거 아닌거 같아도 그래도 모를땐 정말 수가 없어 보인다. 나도 못할게 없지 않은가. 게다가 우리 집에서는 안쓰는 물건이 하나있어서 다음과 같이 구성해 보았다. 사실 만들었다고 말하기도 민망하다. 역시 별거 아니다. 집에 몇년째 안쓰는 작은 상 하나를 책상에 올리고 그 위에 모니터와 키보드를 올려 놓았을 뿐이데 훌륭한 입식책상이 되었다.ㅎㅎㅎ 효과는 생각보다 컸다. 우선 앉아서 한시간이상 못버티던 내가 이제는 두세시간은 허리나 어깨 아픈 통증 없이 일할 수 있다. 아내도 보더니 좋다고 감탄한다. 게다가 서서 타이핑하거나 일

한우물 정수기 사용기 - 단점

일전에 정수기에 대해서 조사하고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계획과는 달리 여러 이유로 한우물 정수기를 쓰게 되었다. 한우물 정수기는 오래전부터 들었던 제품인데 중공사막식 필터를 사용하며, 전기 분해로 약알칼리수를 만드는 제품이다. 이런 종류는 대표적으로 암웨이의 이스프링 정수기나 한우물 등이 시중에서 유일하게 유통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우물 정수기를 쓰는 지인들도 있고, 최근 실험결과에서도 약 알칼리수가 몸에 좋다는 것은 방송에서도 익히 알려져 있어서 주저함 없이 사용하기로 하였다. 심지어 모 소주회사도 약알칼리수를 사용해서 술맛이 좋다고 선전하기도 한다. 그만큼 믿음도 갔다. 하지만 의외로 문제가 발생했다. 우리 집은 서울에서도 많은 인구가 모여사는 곳으로, 지금 있는 아파트만도 가구수가 천가구가 넘는다. 시음용으로 한우물을 신청해보고 가족이 동의하여서 설치하여 사용하였다. 그런데 시음했던 물맛과는 정수기에서 나오는 물맛이 전혀 달랐다. 그리고 약 일주일간 물을 마시면 비릿한 맛과 넘길때 느껴지는 껄끄러움이 있었고 며칠간 가족들이 공통적으로 배가 아팠다. 때문에 한우물에 전화로 몇번 이야기도 했지만 돌아오는 답은 시음수와 실제 물 맛은 다를수 있다는 답 뿐이었다. 약간 황당했다. 시음수와 다른 물맛이라면 시음수를 보내는 이유가 무엇이란 말인가? 어째든 다시 부탁드려서 한우물 직원분이 직접와서 정수기 물을 채취하여 가서 조사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약 일주일 후 받은 답은 내가 사는 아파트의 수도물이 특이하게도 칼슘 성분이 보통 수돗물보다 배나 많아서 정수기에서 그런 성분때문에 문제가 되었다는 답이다. 즉 원수인 수도물에 칼슘이 과다한데 정수기에서는 칼슘이 과다하거나 한 경우에 거르지 못한다는 말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추가로 양이온수지라는 필터를 추가로 달라고 권하였다. 이후 몇번의 이야기 끝에 원하면 환불을 받기로 하였다. 하지만 수천가구가 밀집해 있

삼성 기어2(Samsung Gear 2), 삼성 핏(Samsung Fit) 출시, 왜 다들 스마트 워치에 달려들까?

삼성이 기어2와 삼성 핏(Fit)을 출시했다. 타이젠 제품이 나오리라는 예상은 맞았지만, 필자는  타이젠과 안드로이드를 다 출시하리라 예상했는데 그것을 깨고 안드로이드 제품은 아예 출시를 하지 않았다. 이는 크게 두가지 이유인것 같다. 하나는 안드로이드가 웨어러블에 아직 준비가 안되어 있기 때문이다. 구글도 올해 말이나 되야 본격적으로 전용 앱이나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두번째 이유는, 아직 승자가 없는 시장에서 삼성이 제발로 구글 안드로이드를 먼저 만들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이미 만들어 놓은 시제품은 있을지 몰라도..) 오랜기간 동안 준비해온 타이젠을 써먹지도 못하고 죽일 수는 없지 않은가? 성공할지 안할지는 모르겠지만 삼성의 제품력을 감안하면 이제 막 시작하는 웨어러블 기기에 타이젠은 도전해 볼 만하기 때문이다. 구글과 광범위한 특허 공유로 타이젠을 접는다 어쩐다 얘기도 많지만 협약 내막은 알려지지 않아 잘 모르지만 어째든 삼성은 지금도 타이젠을 열시미 만들고 있는거다. 또한 이렇게 빨리 여러 제품을 출시함으로 애플이 고심해서 준비하고 있는 iWatch 를 미리 견제하는 셈도 된다. 먼저 다양한 제품을 내 놓음으로 CopyCat 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버릴 수도 있다. 애플처럼 처음부터 완성도 높은 제품을 내 놓는 회사는 삼성보다는 스피드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애플이 내 놓을 때까지 기다릴 이유도 없다. 건강관리(Healthcare)든 머든 넣을 수 있는 것은 다 넣어서 만드는 게 답이다. 삼성은 자사의 강점을 살려서 제품을 먼저 시장에 깔면서 개발자들도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 타이젠과 함께 자연스럽게 유입할려고 하는 것이다. 삼성다운 좋은 전략이다. 재미있는 것은 기어 핏(Gear Fit)의 운영체제는 RTOS로 알려져 있다. Real Time OS 인데 이 OS는 삼성이 피처폰 시절에 집어 넣었던 OS와 같다. 바로 RTOS 이다. 타이젠이 아닌 RTOS를 집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