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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에 상용화되기 시작하는 음성인식 서비스


NHN 이 한국판 시리인 자체 음성인식 서비스 링크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것은 0.8 버전의 개발자 용으로 NHN 스스로도 평가하듯이 시리와 유사한 문자 보내기, 날씨, 인물, 증권 정보 등에 대한 질의 응답 등이 가능하나 아직은 이용자들이 만족할 만한 기술 수준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스스로 평했다.
NHN의 링크가 어느 수준인지는 아직은  알 수 없으나, 최근 미국의 뉘앙스사는 새로운 음성인식 서비스인 니나(Nina)를 발표했다. 애플과 삼성에 음성인식 솔루션을 공급한 걸로 유명한 뉘앙스는 음성인식 한 우물만 판 업체로, 시리와는 조금 영역이 다른 비즈니스 분야에서 서비스를 선보였다.
시리가 개인 사용자들에게 재미 위주로 다가왔다면, 뉘앙스의 니나는  철저하게 기업시장 위주로 접근하였다.
우선, 니나는 음성 인식 기술과 Text to Speech 등의 기능이 통합되어 있다. 무엇보다 기업용 서비스를 위해서는 보안성이 필수인데, 음성 생체 인식을 기반으로 지정한 사용자만 사용이 가능하도록 보안성을 확보했다고 한다. 물론 니나 서비스도 클라우드 상의 서버에서 호스팅된다.

강점은 니나 역시 상황과 맥락(Context)를 인지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인터넷 뱅킹을 생각해보면, 내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필요한 정보나 이체등의 거래를 하게 된다. 하지만, 니나에서는 내 OO은행 계좌에 지금 얼마나 남아있지? 하고 물으면 바로 응답이 가능하다. 또한 몇달 후에 '내 계좌에서 케이블 TV 요금을 지불하겠다' 라고 말하면, 과거의 대화를 기반으로 맥락을 이해하고 바로 송금이 가능하다. 물론 개인 인증은 음성 생체 인식을 기반으로 해서 이루워진다.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잠재 고객들이 생겼고, 이미 기업 서비스에 도입 중인 고객들이 생기고 있다. 미국 군인들을 위한 재무 서비스 제공업체인 USAA에서는 고객을 위한 모바일 서비스에 니나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부터는 영어권을 중심으로 음성으로 모바일 앱을 통해서 기업에서 서비스를 받는 모습이 심심찮게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이런 인터페이스의 변화는  눈여겨 볼만한 것이다. 구글 프로젝트 글래스, 시리, 구글 나우 등이 보여주는 트렌드는 이제 생각보다 빨리 비즈니스 업계에도 스며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니나와 같은 인공지능으로 음성인식 서비스하는 업체를 조만간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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