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캅은 예전에 참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이다.
특히 대학시절에 영화 평론에 대한 특강에서 영화 보는 법에 대해서 강의를 들은 적이 있었다.
그 당시 로보캅 I, II, III 까지 나왔는데 시리즈를 거듭할 수록 로보캅의 적이 달라지는데 일본의 사무라이 무사 로봇이 나와서 로보캅을 곤경에 빠트리는 것이 3편에 나온걸로 기억한다.
이러한 배경에는 미국인들이 당시 소니를 중심으로 거세게 미국 시장을 점령하고 있던 강해만 가는 일본에 대한 두려움이 깔려 있다는 교수님의 해설을 들은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이번 로보캅 2014는 인기를 끄는데는 실패했고, 더군다가 막판에는 겨울왕국에 묻혀서 존재감도 거의 없었다.
스토리 뼈대도 변한것이 없다. 어떻게 보면 전작의 리메이크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거의 죽다가 기계인간으로 되 살아난 경찰 알렉스 머피가 자신이 여전히 인간이라고 주장하다가, 데넷 박사가 그의 남아 있는 모습을 수트를 하나하나 분해하면서 보여주자 머피는 눈물을 흘리는데 이 대목에서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영화는 액션이 아니라 어떻게 보면 철학문제라고 생각한다.
특히 대학시절에 영화 평론에 대한 특강에서 영화 보는 법에 대해서 강의를 들은 적이 있었다.
그 당시 로보캅 I, II, III 까지 나왔는데 시리즈를 거듭할 수록 로보캅의 적이 달라지는데 일본의 사무라이 무사 로봇이 나와서 로보캅을 곤경에 빠트리는 것이 3편에 나온걸로 기억한다.
이러한 배경에는 미국인들이 당시 소니를 중심으로 거세게 미국 시장을 점령하고 있던 강해만 가는 일본에 대한 두려움이 깔려 있다는 교수님의 해설을 들은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이번 로보캅 2014는 인기를 끄는데는 실패했고, 더군다가 막판에는 겨울왕국에 묻혀서 존재감도 거의 없었다.
스토리 뼈대도 변한것이 없다. 어떻게 보면 전작의 리메이크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거의 죽다가 기계인간으로 되 살아난 경찰 알렉스 머피가 자신이 여전히 인간이라고 주장하다가, 데넷 박사가 그의 남아 있는 모습을 수트를 하나하나 분해하면서 보여주자 머피는 눈물을 흘리는데 이 대목에서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영화는 액션이 아니라 어떻게 보면 철학문제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인간으로서 남아 있는 모습을 보면서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는 머피의 모습이 보이는가?
확실히 로보캅은 액션영화이긴 하지만 사실은 다른 문제를 건드리고 있다.
인간 정체성의 문제이다.
이제 웨어러블 컴퓨팅이다 모다 하면서 이제 인간이 스스로 기계를 입는 시대가 오고 있다.
한편에서는 인공 신장 등 장기를 만들고 있고, 또 한편에서는 뇌와 인터페이스가 가능한 새로운 기기들 개발에 한창이다.
십년 이십년 후에 머피와 같은 사람이 탄생하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다. 영화는 항상 시대를 한발 앞서 가니까.
나의 정체성은 내가 갖고 있는 육체에서 비롯될 것인가? 아니면 나의 기억에서 비롯될 것인가? 아니면 보이지 않는 나의 영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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