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기어 VR이 한국에서도 판매가 시작된다.
작년에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가 2.5조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으로 인수하기 전부터 삼성은 오큘러스와 3D 가상환경을 구현하는 기기 개발에 몰두했고, 기어 VR이 이제 국내에도 시판된다.
향후 이 기계의 쓰임새는 어떻게 될까?
1. 삼성이 가상환경 분야에서는 일반인이 인지하는 가장 대표적인 제품을 만들었다.
이는 대단한 일이다.
2. 가상환경은 대세다. 예전에 흑백TV가 모두 컬러 TV로 바뀐 것처럼, 우리는 곧 가상환경을 일상에 자연스럽게 쓰는 시대가 올 것이다. 아니 이미 오고 있다.
3. 가상환경은 과거 인터넷이나 PC방의 발전을 촉발했던, 게임이나 19금 콘텐츠를 기반으로 성장할 것은 명약관화하다.
4.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의료, 교육 등 일상영역으로 급속하게 발전할 것이다.
5. 삼성의 저력은 하드웨어로 가상환경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점이다.
구글이 운영체제를 갖고 있지만, 삼성은 하드웨어를 갖고 있다. 이제 안드로이드폰이든 타이젠 폰이든 삼성이 원한다면 폰의 종류와 상관없이 가상환경을 제공하는 하드웨어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다.
6. 아쉬은 점은 당장 콘텐츠 부족이다.
그러나 앞에서 언급했듯이 19금 콘텐츠들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번지기 시작하고 있다.
7. 그러므로 대중화는 시간문제다.
삼성에 대해서 약점을 이야기하는 사람도 많지만, 필자가 보기에는 전략적으로는 최선의 선택을 잘 하고 있다.
작년 갤럭시 S5 의 실수처럼 가끔 한 박자 늦을 때가 있는 것 빼고는 말이다.
8. 이런 기회를 얼마나 잘 살리는지가 삼성의 선택일 것이다.
잡스가 그랬던 것처럼 이 기회는 애플의 아이튠즈와 같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하드웨어가 결합된 플랫폼을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이 기회를 살리지 차 버릴지도 역시 삼성의 몫이다.
나 같으면 미국에서 VR 전용의 3D 콘텐츠 플랫폼을 대대적으로 구축할 것 같다.
얼마나 잘 하고 있는지는 시간이 지나면 알게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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