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아니 자주 신문에서 실리콘밸리의 기업문화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보곤한다.
마치 엔지니어들에게는 천국처럼 알려진 실리콘밸리의 기업문화는 한국의 근로자들에게 동경의 대상이다.
엄청난 복지와 자유로운 근무환경, 놀이터 같은 사무실 그리고 호텔 수준의 식당...
하지만 몇가지 이유에서 한국 기업은 절대로 미국 서부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기업 문화를 갖지 못할 것이다.
첫째로 동종 업계 이직이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실리콘밸리는 우리나라와는 다르다. 회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다가도, 동종 업계로 쉽게 옮기는 모습을 자주 보는데 우리나라에서 이러면 난리 난다.
예를 들어 삼성에서 LCD관련 핵심 개발 업무를 하다가 LG로 옮길수 있을까?
당장 동종업계 취직 금지 조항을 들어서 소송을 걸고 난리가 날 것이다.
어찌보면 일리도 있다. 기업에서 막대한 금액을 들여 개발한 기술이 하루 아침에 다른 기업으로 넘어가니 말이다. (미국 동부도 보수적인 기업문화가 강하다고 한다)
하지만 서부 실리콘밸리에서는 이런 제약에서 비교적 자유롭게 이직이 가능하다.
그러다 보니, 기업들 입장에서는 좋은 사람을 오래 붙잡아두는 것이 최대의 관건이고, 우리가 상상하기 어려운 복지 혜택을 제공해주는 것이다.
두 번째는, 개인별 고강도의 업무 성과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막연히 엄청난 직원 복지에만 관심을 갖지만, 사실 이런 기업문화는 알아서 성과를 내야 하기 때문에 일에 대한 엄청난 집중을 요한다.
우리나라 굴지의 기업들의 임직원들은 조직으로 일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고, 한 두 사람이 놀아도 조직의 성과가 좋으면 그냉 묻어가는 경향이 크다.
필자가 오랫동안 대기업에서 일했지만 개인 Player 보다는 팀으로 일하는 것이 더 중요하고, 상사의 오더에 잘 따르면 그만이다.
하지만 실리콘 밸리는 그렇지 않다.
개인별로 성과를 내야된다. 그러다보니 프로젝트에 엄청 적극적이다.
오죽하면 구글 부사장으로 있던 셰릴 샌디버그가 출산 휴가 중에도 자기 자리가 없어질지 모른다는 강박증에 시달리면서 실시간으로 이메일을 확인 했을까?
그녀가 출산휴가 가기 전부터 그녀가 힘드니까 그녀의 일을 도와주겠다는 (대신 하겠다는) 자원자들의 이메일이 쏟아졌다고 한다.
이쯤 가면 꼭 실리콘밸리의 기업문화가 모든 사람에게 환상적일 수는 없다.
개인적으로 강력한 성과를 낼 수 있고, 일을 좋아하고 엄청나게 집중하는 사람이라면 몰라도 내가 아는 보통 우리나라의 대기업의 직원들은 오히려 불안하거나 더 불만족스러울 수 있을 것이다.
반면에 삼성이나 LG같은 한국 기업에서 나름 기업문화에 만족하면서 일 하는 외국인들이 많은 것도 한국 기업문화가 반드시 실리콘 밸리의 기업문화에 비해서 열등하다고 볼 수 없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조직으로 일하는 것이 여기서 다 말하기 어려운 나름 장점과 단점을 다 가지고 있다.
물론 기업 입장에서는 개인의 최대한 역량을 발휘하는 시스템이 최상일 것이지만 말이다...
마치 엔지니어들에게는 천국처럼 알려진 실리콘밸리의 기업문화는 한국의 근로자들에게 동경의 대상이다.
엄청난 복지와 자유로운 근무환경, 놀이터 같은 사무실 그리고 호텔 수준의 식당...
하지만 몇가지 이유에서 한국 기업은 절대로 미국 서부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기업 문화를 갖지 못할 것이다.
첫째로 동종 업계 이직이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실리콘밸리는 우리나라와는 다르다. 회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다가도, 동종 업계로 쉽게 옮기는 모습을 자주 보는데 우리나라에서 이러면 난리 난다.
예를 들어 삼성에서 LCD관련 핵심 개발 업무를 하다가 LG로 옮길수 있을까?
당장 동종업계 취직 금지 조항을 들어서 소송을 걸고 난리가 날 것이다.
어찌보면 일리도 있다. 기업에서 막대한 금액을 들여 개발한 기술이 하루 아침에 다른 기업으로 넘어가니 말이다. (미국 동부도 보수적인 기업문화가 강하다고 한다)
하지만 서부 실리콘밸리에서는 이런 제약에서 비교적 자유롭게 이직이 가능하다.
그러다 보니, 기업들 입장에서는 좋은 사람을 오래 붙잡아두는 것이 최대의 관건이고, 우리가 상상하기 어려운 복지 혜택을 제공해주는 것이다.
두 번째는, 개인별 고강도의 업무 성과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막연히 엄청난 직원 복지에만 관심을 갖지만, 사실 이런 기업문화는 알아서 성과를 내야 하기 때문에 일에 대한 엄청난 집중을 요한다.
우리나라 굴지의 기업들의 임직원들은 조직으로 일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고, 한 두 사람이 놀아도 조직의 성과가 좋으면 그냉 묻어가는 경향이 크다.
필자가 오랫동안 대기업에서 일했지만 개인 Player 보다는 팀으로 일하는 것이 더 중요하고, 상사의 오더에 잘 따르면 그만이다.
하지만 실리콘 밸리는 그렇지 않다.
개인별로 성과를 내야된다. 그러다보니 프로젝트에 엄청 적극적이다.
오죽하면 구글 부사장으로 있던 셰릴 샌디버그가 출산 휴가 중에도 자기 자리가 없어질지 모른다는 강박증에 시달리면서 실시간으로 이메일을 확인 했을까?
그녀가 출산휴가 가기 전부터 그녀가 힘드니까 그녀의 일을 도와주겠다는 (대신 하겠다는) 자원자들의 이메일이 쏟아졌다고 한다.
이쯤 가면 꼭 실리콘밸리의 기업문화가 모든 사람에게 환상적일 수는 없다.
개인적으로 강력한 성과를 낼 수 있고, 일을 좋아하고 엄청나게 집중하는 사람이라면 몰라도 내가 아는 보통 우리나라의 대기업의 직원들은 오히려 불안하거나 더 불만족스러울 수 있을 것이다.
반면에 삼성이나 LG같은 한국 기업에서 나름 기업문화에 만족하면서 일 하는 외국인들이 많은 것도 한국 기업문화가 반드시 실리콘 밸리의 기업문화에 비해서 열등하다고 볼 수 없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조직으로 일하는 것이 여기서 다 말하기 어려운 나름 장점과 단점을 다 가지고 있다.
물론 기업 입장에서는 개인의 최대한 역량을 발휘하는 시스템이 최상일 것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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