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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 강연하면서 '돼지도 나는 이야기'

올해는 대학생들 만날 일이 많아서 좋다.

지난주에 후배 부탁으로 경기도의 모 대학에서 강의를 하게 되었다.

주제는 한국에도 큰 관심을 몰고온 샤오미, 홍미 등의 스마트폰으로 중국에서 삼성을 고심하게 한 샤오미의 창립자 레이쥔이 한 말에서 따 왔다.

바로 ' 태풍에 몸을 싣으면 돼지도 난다' 이다.


강의한 대학은 올해 봄에 강의한 서울 소재의 최상위권 5개 대학과는 비교도 안될 작은 학교였다.

하지만 이들에게 내가 해 주고 싶은 말이 꼭 있었으니.. 바로 트렌드를 보고 태풍에 몸을 싣는 사람이 되자 였다.




이를 위해서 몇가지 이야기를 해 주었다.

첫째, 마이크로 트렌드를 볼 수 있는 눈이 있어야 한다.
세상은 정신없이 흘려가는 것 같지만 주변을 자세히 관찰하면, 트렌드는 보이기 마련이다. 그것을 볼 줄 알아야 한다.

필자가 직접 생활속에서 보고 정리한 몇가지 트렌드를 사진과 함께 예시로 보여주었다.


둘째로는 신문을 보아야 한다.

얼마전 매경에서 아가방, 저출산 여파로 중국에 팔린다는 기사가 떴다.
아가방, 중국, 저출산 등 핵심적인 키워드들이 이 한줄의 기사에 모두 담겨있다.
오늘날 트렌드를 극명하게 반응하는 사건이라고 볼 수도 있다.

이런 보는 눈은 보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 사실 친구들과 보다는 나보다 훨씬 더 경험이 많거나 또는 나와 다른 분야에서 일하면서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의 만남과 의견 교환을 통해서 얻게 되는 법이다.


세 째, 항상 기록하라고 조언했다.

에버노트를 대표적인 예로 들어주었는데 의외로 200명 가까이 모인 대학생 중에 에버노트를 쓰는 사람을 그리 많지 않았다.
필자에게는 거의 매일 사용하게되는 애용품이다.


네 째, 공짜는 없다, 그리고 고생량은 일정하다. 자신이 생각하는 일, 가치 있는 일에 매진하고 수고를 아끼지 말라고 조언했다. 
아마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고리타분 하다고 생각하지 모르겠다고 내심 걱정도 했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마지막으로 쇼탱크 탈출처럼 부모님의 눈, 친구의 눈, 주위의 바라보는 눈에서 탈출하라고 조언했다.
지금 하고 싶은 일은 지금 못하면 나중에 결국 후회로 남는다.
후회하지 말고 인생을 살라고 조언했는데 듣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듯 하다.

강의 마치고 여러명이 찾아와서 개인적인 질문을 했다.

강의 관리하는 학교 관계자가 보더니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놀라했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지방대요 이름도 거의 없는 학생들이지만, 이런 종류의 강의 기회는 그들에게는 많지 않았던 것 같다.

서울 소재의 상위권 대학에서 강의하다보면 대부분 잘 듣기도 하지만 그리 큰 열정이나 절박성은 느끼지 못했는데 - 사실 나 같은 사람을 많이 만나봐서 그럴 수도 있다 -오히려 이런 곳은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오늘 한국을 사는 대학생들~ 모두들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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