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황창규 사장은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었다.
최근 삼성이 개발한 비장의 무기인 플래시 메모리를 007 가방에 넣고 스티브 잡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물론 아이팟에 들어간 메모리 공급사로 삼성이 낙점 받는 것이 목표였다.
이후 서로 구면이 된 스티브잡스는 황창규 사장에게 가구처럼 오래 쓸 수 있고 쓰면 쓸수록 가치를 더하는 전자제품을 만들고 싶다고 자신의 꿈을 이야기 했다.
물론 황창규 사장 입장에서는 조금 황당하게 들릴 수도 있는 얘기였다.
내일을 위해 상대보다 더 빨리 뛰어야 하는 전자업계에서 잡스의 미술품과 같은 전자 제품 이야기는 허황되거나 황당한 질문으로 들렸을 것이다.
반도체 전문가가 보기에 CPU나 메모리 혹은 LCD와 같은 부품들이 시간이 지나도 가치를 갖는 것은 정말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하지만 애플의 제품은.. 최소한 잡스가 구상한 제품들은 확실히 다른 전자회사 제품과는 달랐다.
시간이 지날수록 미술품처럼 가치가 높아지는 것은 어려울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도 그 가치가 줄어들지는 않는 느낌이다.
필자는 3년전에 애플의 아이패드 II를 샀다.
그리고 오늘날까지 거실에서 TV를 보거나 음악을 들을때, 그리고 라디오 대용으로 너무나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다.
디자인도 그렇고 사용품새도 그렇다. 업그레이드 된 iOS도 여전히 쓸만하다.
하지만 반면에 중간에 샀다가 팔아버린 갤럭시탭 8.9에 대한 기억은 거의 없다. 제대로 쓰지도 못했고 OS 업데이트도 산지 일년도 안되서 중간에 멈추어 버린지 오래다.
이런 것이 기업의 가치관이라고 하겠다.
쓰면 쓸수록 가치를 더하는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애플과 전자업계에서 트렌드를 따라가거나 그에 따라 제품을 만들려는 회사들은 그 가치관이나 지향점이 다르고, 결과가 다른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그 이유는 첫째는 잡스의 광적인 디자인 올인에 있었다.
잡스는 트렌디한 디자인보다는 스스로의 기준에 맞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다. 휠, 색감, 버튼 터치 모든 것이 자신의 마음에 맞을 때까지 끊임없이 반복했다.
둘째는 자신이 만든 제품에 대한 자부심에 있다. 애플의 제품은 모두 타사와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오랜 기간동안 꾸준히 iOS를 업데이트해 주고 있다.
그 이유는 첫째는 잡스의 광적인 디자인 올인에 있었다.
잡스는 트렌디한 디자인보다는 스스로의 기준에 맞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다. 휠, 색감, 버튼 터치 모든 것이 자신의 마음에 맞을 때까지 끊임없이 반복했다.
둘째는 자신이 만든 제품에 대한 자부심에 있다. 애플의 제품은 모두 타사와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오랜 기간동안 꾸준히 iOS를 업데이트해 주고 있다.
내 아이패드 II는 아직도 중고 시장에서 괜찮은 가격으로 팔리고 있는 사실이 이 차이를 잘 말해준다.
그래서 지인들에게 지금도 트렌디한 제품은 마음에 드는 제품으로 사라고 권하되, 오래
쓸려면 애플을 사라고 권한다.
그런데 요새 애플의 아이폰 6의 휘어짐 문제와 같은 품질 이슈가 대두되다 보니까, 잡스의 유작들이 더 대단해 보이기도 한다.
그래도 아직 필자는 OS와 하드웨어를 유일하게 다 갖고 아직은 예술품에 대한 열정이 애플에게는 남아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오래 쓸 수 있는 전자제품으로 서슴없이 애플을 추천한다.
그래서 오래 쓸 수 있는 전자제품으로 서슴없이 애플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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