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애플이 만드는 자동차? iCar

애플의 자동차 산업진출에 대해서 업계에서 난리다.
iCar 가 나온다고 말이다.

현금만 수백조원을 보유한 기업이니 신사업에 진출하지 아니하면 이상한 지경이긴 하다.





하지만 애플의 자동차 산업 진출은 이미 예견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과거 애플의 자동차 관련 협력 사례를 살펴보자

애플은 아이폰이나아이팟 만들기 전부터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 information 과 entertainment의 합성어)라고 불리는 자동차의 운영체제에 대해서 관심을 갖어왔다.

그리고 다영한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을 맺어왔는데 아래에 열거한 회사들이 애플의 자동차 운영체제인 CarPlay에 협력한 회사들이다.
현대 기아도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구글 역시 애플의 카플레이에 대항하는 오토 링크를 발표하였다.

특히 구글은 LG전자와 손잡고(삼성은 말듣기에는 너무 커 버렸다) 운영체제는 구글이, 하드웨어는 LG가 개발하는 식으로 무인자동차 개발을 위한 협력도 진행하고 있다. [출처: NIA]

 자동차 업체들과 협력하는 식으로 자동차 산업에 입질만 하는 것처럼 보이던 애플은 사실 아이폰으로 돈 벌기는 했지만, 스스로 사업의 한계를 느끼고 있었다.
당연하지만 삼성이 매출이 급격하게 줄어든 것처럼 애플의 아이폰만으로는 더이상 교체수요를 만들기 힘들 것이다. 잡스가 반대하던 큰 화면까지 만들면서 할건 다 했으니 말이다.

결론적으로 스마트카 혹은 커넥티드 카라고 불리는 자동차 시장은 애플과 같은 업계 입장에서는 신시장이다.

애플와치와 결합하거나 아이폰과 결합해서 다양한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고 결정적으로 전기차가 대세가 되면, 이제 미션도 필요없는 간단한 기술만으로 자동차를 만들 수 있다.
자동차 진입 장벽은 낮아지고 핵심 차별화 요소는 소프트웨어가 되는 셈이다.

BMW는 삼성전자와 협력하여 CES 2014에서 갤럭시기어로 자동차를 제어하는 데모를 보여주었다.

galaxy gear bmw i3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현대의 블루링크에 이어 르노삼성도 SKT와 협력하여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자동차 제어 시스템을 선보였다.

결국, 자동차의 차별화 요소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가 될 것이다.
그리고 운영체제와 서비스, 앱스토어와 같은 장터와 영화 음악, 전자책, 뉴스 등이 디지털 미디어 장터를 갖고 있는 애플이나 구글과 같은 IT 기업들이 이 산업의 핵심이 될 것이 명확한 셈이다.

필자가 보기엔 이제 삼성도 전기차 사업에 뛰어들지 않을 이유가 없다. 머 이미 준비하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한우물 정수기 사용기 - 단점

일전에 정수기에 대해서 조사하고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계획과는 달리 여러 이유로 한우물 정수기를 쓰게 되었다. 한우물 정수기는 오래전부터 들었던 제품인데 중공사막식 필터를 사용하며, 전기 분해로 약알칼리수를 만드는 제품이다. 이런 종류는 대표적으로 암웨이의 이스프링 정수기나 한우물 등이 시중에서 유일하게 유통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우물 정수기를 쓰는 지인들도 있고, 최근 실험결과에서도 약 알칼리수가 몸에 좋다는 것은 방송에서도 익히 알려져 있어서 주저함 없이 사용하기로 하였다. 심지어 모 소주회사도 약알칼리수를 사용해서 술맛이 좋다고 선전하기도 한다. 그만큼 믿음도 갔다. 하지만 의외로 문제가 발생했다. 우리 집은 서울에서도 많은 인구가 모여사는 곳으로, 지금 있는 아파트만도 가구수가 천가구가 넘는다. 시음용으로 한우물을 신청해보고 가족이 동의하여서 설치하여 사용하였다. 그런데 시음했던 물맛과는 정수기에서 나오는 물맛이 전혀 달랐다. 그리고 약 일주일간 물을 마시면 비릿한 맛과 넘길때 느껴지는 껄끄러움이 있었고 며칠간 가족들이 공통적으로 배가 아팠다. 때문에 한우물에 전화로 몇번 이야기도 했지만 돌아오는 답은 시음수와 실제 물 맛은 다를수 있다는 답 뿐이었다. 약간 황당했다. 시음수와 다른 물맛이라면 시음수를 보내는 이유가 무엇이란 말인가? 어째든 다시 부탁드려서 한우물 직원분이 직접와서 정수기 물을 채취하여 가서 조사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약 일주일 후 받은 답은 내가 사는 아파트의 수도물이 특이하게도 칼슘 성분이 보통 수돗물보다 배나 많아서 정수기에서 그런 성분때문에 문제가 되었다는 답이다. 즉 원수인 수도물에 칼슘이 과다한데 정수기에서는 칼슘이 과다하거나 한 경우에 거르지 못한다는 말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추가로 양이온수지라는 필터를 추가로 달라고 권하였다. 이후 몇번의 이야기 끝에 원하면 환불을 받기로 하였다. 하지만 수천가구가 밀집해 있

영화 로보캅 2014에서

로보캅은 예전에 참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이다. 특히 대학시절에 영화 평론에 대한 특강에서 영화 보는 법에 대해서 강의를 들은 적이 있었다. 그 당시 로보캅 I, II, III 까지 나왔는데 시리즈를 거듭할 수록 로보캅의 적이 달라지는데 일본의 사무라이 무사 로봇이 나와서 로보캅을 곤경에 빠트리는 것이 3편에 나온걸로 기억한다. 이러한 배경에는 미국인들이 당시 소니를 중심으로 거세게 미국 시장을 점령하고 있던 강해만 가는 일본에 대한 두려움이 깔려 있다는 교수님의 해설을 들은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이번 로보캅 2014는 인기를 끄는데는 실패했고, 더군다가 막판에는 겨울왕국에 묻혀서 존재감도 거의 없었다. 스토리 뼈대도 변한것이 없다. 어떻게 보면 전작의 리메이크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거의 죽다가 기계인간으로 되 살아난 경찰 알렉스 머피가 자신이 여전히 인간이라고 주장하다가, 데넷 박사가 그의 남아 있는 모습을 수트를 하나하나 분해하면서 보여주자 머피는 눈물을 흘리는데 이 대목에서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영화는 액션이 아니라 어떻게 보면 철학문제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인간으로서 남아 있는 모습을 보면서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는 머피의 모습이 보이는가? 확실히 로보캅은 액션영화이긴 하지만 사실은 다른 문제를 건드리고 있다. 인간 정체성의 문제이다. 이제 웨어러블 컴퓨팅이다 모다 하면서 이제 인간이 스스로 기계를 입는 시대가 오고 있다. 한편에서는 인공 신장 등 장기를 만들고 있고, 또 한편에서는 뇌와 인터페이스가 가능한 새로운 기기들 개발에 한창이다. 십년 이십년 후에 머피와 같은 사람이 탄생하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다. 영화는 항상 시대를 한발 앞서 가니까. 나의 정체성은 내가 갖고 있는 육체에서 비롯될 것인가? 아니면 나의 기억에서 비롯될 것인가? 아니면 보이지 않는 나의 영혼인가?

건강을 위해 스탠딩 테이블(입식 책상) 만들기 및 사용기

나는 오래 앉아 있으면 몸이 견디지 못하는 신체를 갖고 있다. 게다가 오래도록 앉아서 일하는 것은 건강에도 정말 좋지 못하다. 일 때문이라도 하루 종일 컴퓨터를 사용해야 하는 현대인에게 앉아서 일하는 것이 그리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스탠딩 테이블을 하나 갖고 싶었다. 입식 책상 말이다. 의자에 앉는 것이 아닌 서서 사용할 수 있는 테이블이 절실했다. 수많은 검색을 했으나 국내에 입식 책상을 파는 곳은 거의 없다. 입식 책상이라는게 높이가 최소 1미터 이상되야 하는데 의자에 앉아서 쓰는 책상인 740cm정도의 높이의 책상이 대부분이다. 아무 수요가 적어서 그런가보다. 거의 유일하게 본 것이 이런 것들이다. 이른바 졸음방지 및 불량학생을 위한 입식 책상이란다. 이걸 집에서 쓸수도 없고... 스타벅스에 가보면 홈바 형태의 높은 책상이 있어서 즐겨 앉곤 했는데 그걸 구하기도 만만찮아서 매우 고민이었다. 유럽에서는 일부 사무실에서는 전동 입식 책상을 사용한다고 한다. 그러나 가격이 넘사벽이다. 거의 이백만원 가까이 하니... 고민하다가 훌륭한 대안을 찾았다. 바로 이케아에서 자작한 스탠딩 데스크를 쓰는 사람들을 보고 힌트를 얻었다. 바로 이 사진이다. 20불로 스탠딩 데스크 만들기였는데... 머 콜롬부스 달걀 세우는 것 처럼 별거 아닌거 같아도 그래도 모를땐 정말 수가 없어 보인다. 나도 못할게 없지 않은가. 게다가 우리 집에서는 안쓰는 물건이 하나있어서 다음과 같이 구성해 보았다. 사실 만들었다고 말하기도 민망하다. 역시 별거 아니다. 집에 몇년째 안쓰는 작은 상 하나를 책상에 올리고 그 위에 모니터와 키보드를 올려 놓았을 뿐이데 훌륭한 입식책상이 되었다.ㅎㅎㅎ 효과는 생각보다 컸다. 우선 앉아서 한시간이상 못버티던 내가 이제는 두세시간은 허리나 어깨 아픈 통증 없이 일할 수 있다. 아내도 보더니 좋다고 감탄한다. 게다가 서서 타이핑하거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