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아는 후배가 자신의 블로그가 특정 키워드 기준으로 포탈 검색에서 상위를 차지하다가, 갑자기 포탈 검색 순위에서 사라졌다고 하소연했다.
필자도 그 이유를 파악할려고 했지만 직원이 아닌 이상 자세히 알 수는 없다.
단지 예상하기로는 자사의 광고를 상위에 노출하기 위해 검색 기준을 바꾼 것은 아닌가 싶다.
사실 그 자세한 이유는 포탈만 알겠다.
국내의 대형 포탈은 네이버와 다음 양강 체계가 절대적이며, 구글도 적지 않게 사용하고 있으나 일반 대중의 흥미나 인지도 면에서는 국내 포털의 지위가 절대적이라 하겠다.
구글도 마찬가지로 구글 검색의 결과가 웹사이트를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하는 사업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
그들에게는 사이트 상위에 노출되지 못하는 것은 매출과 직결되는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검색엔진은 사기업임에도 불구하고 검색 결과가 미치는 사회적인 영향때문에 검색의 공정성은 자주 문제로 대두되었다.
구글의 경우는 이러한 공정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구글 자체 블로그 Inside Google Search 라는 사이트에 자사의 검색엔진의 중요한 로직이나 알고리즘의 변화에 대해서 공개하고 있다.
( http://insidesearch.blogspot.kr/ )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는 어떨가?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서 검색에서 상단에 노출되는 문서에 대해서 개력적으로 원칙 정도를 밝히고 있다.
( http://naver_diary.blog.me/150153092733 )
자세한 로직이나 알고리즘은 밣하지 않고 있는데 그 이유는 정보가 공개되는 순간, 검색 상단에 노출되기 위해서 웹사이트의 조작이나 변경 등이 일어날 것이 불보듯 뻔한 일이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이유로 검색의 알고리즘을 상세히 밝히지 않는 것은, 네이버와 같은 포털이 자사의 이익이나 자사의 광고 노출 빈도를 높게하기 위해서 인위적으로 검색의 순위 조절을 해도 어쩔수 없다는 문제를 낳기도 한다.
인터넷과 검색이 일상화된 시대에서 검색의 순위는 명동에서 장사를 하느냐 아니면 동네 뒷골목에서 가게를 여느냐와 같은 결과를 가져온다.
물리적인 위치와는 달리 포털의 의지에 따라서, 인터넷 기업들은 엄청난 영향을 받고 하루 아침에 울고 웃기도 한다.
검색의 공정성 보장은 과연 포털 기업의 양심과 자율에만 맡겨도 되는지는 정말 의문이다.
일부 포털이나 검색기업의 역할이 21세기 가장 중요한 자산인 정보의 중개자와 유통자가 되면서, 정부나 국가의 영향력 이상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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