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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기대되는 이슈들


매년 느끼는 것이지만 다사 다난했던 한 해가 또 지나간다.
올해의 이슈를 정리해보고 내년 IT 시장의 빅 이슈가 무엇일지 짚어보자.

1. 갤럭시 S4
애플과의 특허 분쟁 초기에 예측한 대로 삼성은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을 짧게 가져가며 신제품을 연이어 발표했다.
이번에 삼성은 애플과의 경쟁을 갤럭시 S4로 끝내겠다고 호언하였다.
현재 아이폰 5의 인기와 애플의 주가 하락으로 보았을 때에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갤럭시 S4 는 하드웨어 스펙에서 고해상도 Full HD 급 스크린이나 또는 루머로 돌던 플렉서블 Display 나 충전 방식의 획기적인 개선 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하드웨어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에서도 장족의 발전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SW 개발을 담당하는 MSC에는 천재급의 아키텍트가 몇 명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간 갤럭시 시리즈에서 보여준 필기 기능이나 카메라 기능 등은 이러한 SW 기술 없이는 사실 불가능한 일이다.
S4는 하드웨어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측면에서도 콘텐츠와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시장이 준비되지 않았다고 판단해서인지 Passbook 이라는 쿠폰이나 티켓 등을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서비스로 시작했지만, 페이스북도 Offers 와 같은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소매점과의 결재와 광고 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NFC기반의 결재 시장은 금융, 카드, 통신 등 모든 사업자들이 관심을 갖고 접근하는 영역이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애플이 NFC 기반의 결재 시장을 포기할 이유는 없다. 
아이폰 6에 NFC가 탑재되는 것은 본격적으로 모바일 결재 시장의 경쟁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일 것이다. 
아이폰에 NFC가 탑재되면, 기존에 안드로이드에 NFC 탑재에 이어서 모든 스마트폰 기기에는 NFC가 사용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3. 애플 TV
스티브잡스의 유작을 내년에는 볼 수 있을까?
많은 전문가들이 애플 TV의 핵심은 인터페이스로 예상한다.
인터페이스는 시리와 같은 음성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며, 자연스런 대화를 통해 원하는 채널을 찾고 영상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와 공유하는 기능 등을 점치고 있다.
애플 TV가 얼마나 기존의 TV 시장에 파괴적인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현재 애플식의 생태계 구축은 이미 알려져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며, 제조사나 CP(Contents Provider) 모두 각자의 영역을 구축하기 위해 활발한 제휴와 서비스 개발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째든 스티브의 자서전에 언급한 그의 작품을 내년에는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4. 윈도우 8 모바일의 약진
그렇다면 윈도우 모바일과 태블릿인 서피스는 어떻게 될까?
그 양상은 데스크탑 버전의 윈도우 8과는 다를 것이다.
우선 윈도우8 폰은 서서히 저변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유는 노키아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저가 정책을 구사해서라도 윈도우폰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의 옴니아 시리즈에서 봤던 UI와 기능과는 차별화되게 윈도우 폰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얼리어답터나 윈도우 8에 호기심을 느끼는 고객들과 저가 정책에 힘입어 윈도우 폰은 3번째 모바일 OS로 시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블릿인 서피스 역시 오피스와의 강력한 호환성을 바탕으로 사용자들이 확대될 전망이나, 기존의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성장 속도를 따라 잡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애플의 아이패드는 안드로이드와 마이크로소프트의 태블릿의 성장에 밀려서 기존의 절대적이던 점유율은 계속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5. Post PC 시장의 대중화와 다양화
결론적으로 내년은 소비자에게는 다양한 제품이 선택 가능한 시간이 될 것이고, 제조사와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치열한 경쟁의 한 해가 될 것이다.
애플에게는 아쉽게도 현재는 내리막 길만 보이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비상을 위해 전력을 다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모쪼록 내년에는 올해보다 다양한 OS의 다양한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보급됨으로 모바일 시장에서도 소비자에게는 다양성이 돋보이는 한해가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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