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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투자한 영어학습 사업 EnglishCentral 의 교훈

수년전부터 온라인 영어 교육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하지만 대부분의 영어 교육은 강사와 학생을 온라인으로 연결해주거나 또는 VOD 등을 시청하고 숙제를 제출하는 전형적인 방식에 그쳤다.
조금 진일보한 서비스는 라이브 모카와 같이 영어권 사람들과 비영어권 사람들이 자유롭게 커뮤니티를 만들면서 자기가 배우기 원하는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일종의 교육용 온라인 채팅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EnglishCentral은 이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언어 교육에 접근했다.
EnglishCentral은 국내의 모 영어교육 전문 회사와 연계하여 한국에서도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한국에도 어느정도 알려졌지만, 반면에 영어 교육이 주된 서비스이다보니 미국 내에서는 별로 관심이 없고 매스콤에도 거의 보도가 되지 않는다.
영어 공부에 있어서, EnglishCentral은 필자가 사용해본 영어 교육 중에서는 가장 완벽에 가까운 형태의 공부 기법을 제공해 준다. 물론 콘텐츠도 계속 보완되고 있다.
유명한 강사나 드라마 교수 수업 실제 상황을 듣고 그대로 따라서 말하면, 자동으로 말한 것에 대해서 인식하고 평가해주고 오류가 있는 경우 재학습하도록 한다. 이 모든 것이 사람이 아닌 자동화된 음성 인식 솔루션에 기반한다.
이 회사를 세운 사람들을 보면 이런 영어교육 방법을 만든 것이 이해가 간다.
애플의 Siri나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 폰에 들어가는 음성 인식 기술은 뉘앙스라는 회사의 음성인식 솔루션을 사용한다.
뉘앙스는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기업용 음성인식 솔루션 개발 한 우물만 판 기업으로 음성인식 분야의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는 알짜 기업이다.
http://gamjachoi.blogspot.kr/2012/11/blog-post_28.html 참고
EnglishCentral 창업자 Alan Schwartz 는 바로 이 뉘앙스 등지에서 십수년간 모바일 분야의 부사장으로서 음성인식 분야에 종사를 한 사람이다. 그리고 그가 대학 졸업 후 가진 첫 직업이 중국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것이었다고 한다.
 Alan의 영어 선생으로서의 경험은 아시아 시장에서 영어 교육이 얼마나 가치있는 사업인지를 몸소 느꼈을 것이다.
자신이 갖고 있던 영어 교육에 대한 경험과, 뉘앙스사에서 음성인식 비즈니스에 대한 경력을 결합하여 멋진 새로운 영어 교육 패러다임을 만들어 낸 것이다.
그리고 일찍 그 가치를 알아본 구글은 2009년 투자를 결정했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나 Start-up 은 그냥 앉아서 몽상한다고 생기지 않는다. 자신이 쌓아온 경험과 시간들에서 답이 이미 있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지금 이순간 최선을 다하여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내일을 새로운 Start up을 위한 최고의 방법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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