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로 iOS7 으로 업데이트가 릴리스 되자 마자 아이패드에서 테스트를 해 보았다.
나쁘지 않았지만, 한마디로 말하면 접근성 측면에서는 퇴보한 느낌이었다.
기술적으로 파고드는 거 말고, 사용자 입장에서 단순하게 접근해 보았다.
과도한 흰색과 밝은 파스텔 톤의 아이콘과 디자인들은 눈이 부시게 하였다.
내가 늙어서 그런가?
최소한 노안에는 그리 좋지 않아 보였다.
울해부터 우리나라에도 의무화된 웹접근성의 지침에 보면, 장애인 노인 등의 정보통신 접근성 향상을 위해서 권장되는 지침들이 있다.
사실 애플은 이런 분야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산업계의 사실상 표준이었다.
심지어 미국의 유명한 맹인 가수인 스티비 원더는 2011년 LA 에서 열린 라이브 콘서트 도중에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 Thanks Steve Jobs for iOS Accessibility ‘
접근성(Accessibility) 이 뭐길래 스티비 원더는 공연 도중에 Jobs에게 감사를 표했을까?
접근성이란 주로 장애인 등이 일반인과 동등하게 서비스나 제품등에 접근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쉽게 예를 들면 계단 옆에 휠체어가 올라갈 수 있는 경사로를 만드는 것 등도 접근성의 일부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런 iOS 7의 디자인이 접근성을 위배한 것이라고 말하기는 어렵겠지만, 최소한 전작에 비해서 과도한 흰바탕은 쉬 눈을 피로하게 하는 것은 사실이다.
잡스 시절 그의 접근성 철학에 반한 필자로서는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잡스 생전이었다면 이런 디자인이 100% 받아들여졌을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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