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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을 배워야 할까? 온라인 코딩 교육 사이트

사내에서 스타트업 기획을 할 때 내 옆자리의 후배 대리의 주제는 '프로그램 교육' 이었다.

스타트업이라는게 사내에서 해서 비교적 안전하긴 했지만, 그래도 외로운 것이어서 자리 하나만 내 주고 나머지는 너 알아서 하라는 식이었다.

그래서 같이 스타트업하는 친구들끼리 뭉쳐서 회의도 하고 자주 회식도 하고 그랬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상대방의 비지니스 모델에 대해서 조언해주기도 했는데, 나도 온라인 프로그래밍 교육에 대해서 몇가지 조언 - 예를 들면 요새는 레고 블록에도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제품들이 나오니, 그런쪽으로 해 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레고에서 나온 CPU와 프로그램 가능한 툴을 가진 장난감, 레고 마인드스톰 같은게 대표적인 예다.
나오리라고 예측했지만, 사실 기획 당시에는 이런 제품들까지 나오진 않았다.

어째든 우리나라에서는 공대생 이야기로만 들리는 프로그램을 꼭 배워야 하는가?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배워야 한다.

페이스북을 만든 마크 저커버그는 심리학과 컴퓨터를 전공하였다.

전혀 동떨어져 보이지만 그의 말을 빌면, 심리학은 사람을 이해하는 것이요 코드는 자신의 생각을 실현하게 해 주는 도구라고 표현했다.

 빌 게이츠는 말할 것도 없고, 오바마도 한마디 했다.

' 스마트폰으로 게임하지 말고 프로그램해!'


우리나라는 강력한 입시 문화로 이런 것이 좀 자연스럽지 못하지만, 코드를 배우는 것은 공학도의 일이라기 보다는 그냥, 툴로서 접근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농업 사회에서 낫이나 쟁기를 쓰는 법을 배우듯이 오늘날 사회에서는 코드는 하나의 도구다.
물론 코드를 예전 해커들처럼 텍스트가 가득찬 모니터에서 해독하기 어려운 난수표들을 보면서 짜는 시대는 지났다.
코드도 게임처럼 짜는 시대가 오고 있으니 말이다.

스타트업 기획하면서 알게된 대표적인 코딩 교육 사이트를 몇개 추천한다.

1. Code.org
알만한 많은 사람들이 기부하면서 점점 활발해지고 있다.
논리적인 능력을 높여주는데다가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빌 게이츠나 마크 저커버그 등이 강사로 나오기도 한다.
오바마도 한 말씀 한 영상들이 있다.

http://code.org/learn

2. Scratch
MIT에서 만든 프로그래밍 교육 사이트
사용자들이 만든 수백만개의 프로젝트와 커뮤니티들이 있다.
아이패드에서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놀기 적합하다.

http://scratch.mit.edu/

여기까지가 아이들 대상이라면 일반인 대상의 사이트도 있다.


3. 코드 아카데미

http://www.codecademy.com/

현재까지는 무료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용자수도 성인 대상 사이트 중에는 가장 많다.

4. 코드 스쿨

https://www.codeschool.com/

유/무료로 운영되고 있고, 모든 강좌는 짧은 동영상으로 시작한다.

5. 트리 하우스

http://teamtreehouse.com/

유료 사이트로 코드 아카데미와 동일한 천이백만불을 펀딩받았다.
아이패드나 모바일 기기에서도 코딩이 가능하며, 앱이나 웹사이트 구축에 관련된 실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에는 생활코딩이라는 것이 있다.

http://opentutorials.org/

이런 시도를 하고 있다는 것에도 박수를 보낸다.


물론 프로그램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수학과 같이 프로그래밍에 필요한 논리적인 사고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기초체력(논리적 사고)이 없으면 뛰기가 힘드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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