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마크앤드리슨은 모자익크와 넷스케이프 네이게이토라는 웹 브라우저를 만들면서, 인터넷의 대중화를 몰고온 슈퍼스타였다.
그가 세운 넷스케이프 회사는 하루 아침에 수십배가 폭등하면서 인터넷 기업의 가치를 세상에 알렸고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인터넷 기업에 뛰어드는 계기를 만들었다. 90년대 인터넷 기업의 록스타는 누가 머래도 마크 앤드리슨이었다.
인터넷으로 말미암아 세상은 하루 아침에 평평한 세상이 되었다.
얼마전 대한항공의 조부사장의 땅콩리턴 혹윽 해외에서는 땅콩 분노(Nut rage)라고 부르는 일이 발생했다.
사무관의 증언에 따르면, 그녀는 승무원을 무릎 끓게하고 삿대질하고 매뉴얼로 때리고, 욕설을 퍼부었다.
조부사장은 이에 대해서 부인했지만...
이에 대해서 나의 여러 직장생활하는 친구들과 사회 경험에 의하면, 이런 일은 사실 대한민국 대기업에서는 그리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일명 갑질인데, 이런 기업의 오너 뿐 아니라 임원만 되어도 사람들을 쥐어짜고 모욕을 주고, 욕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얼마전 만난 한 선배는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에서 후배가 팀장이 되었는데, 사무실에서 만나서 인사하니까 인사도 안받더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모 회사 다니는 후배는 고객의 횡포로 인해서 정신과 치료를 몰래 받고 있다고 했다.
모든 사람이 이런 경우는 아니지만 임원만 되도 이런 사람들이 있으니.. 오너는 오죽하겠는가
여성 직장인의 경우 더 큰 스트레스나 위협에 노출되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일들은 예전에는 사실 비일비재해도 알려지기가 힘들고 갑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안방에서 누렸다.
마크 앤드리슨이 만든 인터넷 정신은 소통과 개방 공유가 핵심인 정신이다.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이 이제 사람들의 손에까지 쥐어쥔 이런 사회에서 이런 류의 갑질은 파장이 실시간으로 퍼진다. CNN과 BBC에서도 매일 뉴스로 올라오니 나라망신 제대로 시켰다.
단지 상대방의 생계라는 목줄을 잡고 위협하는 이런 갑질은 회사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직원에게는 말할 수 없는 큰 상처를 입힌다.
한국 사회는 대기업과 정부의 긴밀한 관계 가운데 기적에 가까운 경제 성장을 이루어 냈지만, 이제 소통과 공유, 개방성 투명이 강조되는 인터넷 3.0의 시대에는 심각한 구조적인 문제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나라가 잘 되기 위해서도 이제 대기업들이 다시 한번 변화해서 인터넷 3.0시대에 맞는 변화와 소통 투명성이 나타나길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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