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에게 있어서 차는 로망이다. 작년에 유럽에서 르노 클리오(Clio)로 칠천킬로를 달려본 후에 르노 차에 좀 호감이 생겼는데 이번에 QM3를 시승해보았다. 내부는 Clio와 너무나 비슷해서.. 사실 100% 유사해서 머 적응할거라고 없었다. 단지 네비가 T-Map 이라는 것 빼고는... 내가 몬 차는 최상위 옵션의 빨간색 QM3 였다. 너무 튀어서 좀 주저했던 색깔인데 막상 보니 개성있고 예쁘장한게 확실히 여성들이 좋아할 색깔이다. 몰아보니 클리오 몰때랑 비교해서 바로 감이 왔다. 단점은 시끄럽다이다. 저속 주행에서 엔진음이 들리는데 사람에 따라서는 매우 거슬릴수도 있다. 특히 차량의 정숙성을 중시하는 남자들은 대부분 그럴거 같다. 그러나 이 엔진 소음은 50km를 살짝 넘어가면 사라진다. 르노의 클리오는 휘발유 차량임에도 유달리 소음이 컸는데 유럽차량과 한국 차는 확실히 컨셉이 다른것 같다.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유럽 사람들에게 있어서 차량 정숙성은 한국인만큼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만약 저속 주행에서 약간의 떨림이나 소음을 좀 더 잡는다면 한국 사람들 마니 좋아할 거 같다. 핸들 및 운전 감은 괜찮은 편이다. 중형차를 운전했지만 그렇게 뚱뚱한 편에 속하지 않는 나는 앉는게 괜찮았지만 조금 덩치가 있으신 분들은 사실 운전하기가 어려운 차다. 조금 답답하게 느낄수도 있겠다. 유달리 차가 초반부터 힘이 없어서 왜 그런가 봤더니 에코 모드가 켜 있었다. 끄는 순간 확실히 전보다는 좀더 힘있게 달린다. 내가 유독 QM3 같은 차량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보통 큰 차량을 선호하는데 나는 그렇지 않아서이다. 유럽에서도 아기들 있는 젊은 부부들이 소형차나 좀 좋은 차면 골프를 모는 것을 흔하게 본다. 내부 크기도 그렇게 작지 않다. SM3 와 크기는 비슷하나 차고가 높아 오히려 쾌적하다. ㅇ물론 단점도 있지만 Suv 여서갖는 안정성과 함께 기름도 적게 먹고 연비도 높고,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면 서로 윈윈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