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만든 구글은 검색 제국 답게 인터넷에서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구글의 검색 정확도가 알려지면서 다양한 방면에서 구글이 사용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구글이 만든 독감 지도이다. 최대의 데이터 기업답게 사용자들이 던진 검색어 중에서 '독감'과 관련된 키워드의 빈도수를 가지고 독감의 유행 정도를 판단한다. 학술적인 연구 결과 독감을 검색한 빈도와 병원을 방문한 빈도수가 비례하는 것이 증명되었다. 구글 트렌드의 이런 결과는 놀랍게도 미국의 질병관리본부의 데이터 이상으로 정확도를 갖고 있는 것이 알려져있다. 이를 계기로 구글은 전세계 25개국의 독감 관련 트렌드를 보여주는 전용 사이트를 개설하고 있다. 이 사이트를 보면 지금 이 시간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중국 일본과 유럽 러시아 전체가 독감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러면 구글로 예측할 수 있는게 이런 것 뿐 아니다. 바로 미래 일을 미리 알아보기도 하는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바로 선거이다. 구글을 이용해서 미국 대통령 선거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역대 대통령 선거나 시장 선거를 놀랍도록 정확하게 맞춘 경우가 많다. 물론 구글 데이터는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인터넷에 남긴 흔적을 가지고 보는 것이므로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이야 하는 것은 전적으로 사용자의 몫이겠다. 예를 들어 요즘 핫한 서울 시장 선거를 구글에게 물어보면 결과가 어떻게 될까? 가장 간단한 방법은 구글 검색에서 해당 후보를 검색해서 나오는 결과 숫자를 보면 된다. 세 후보만 보면 이렇게 나온다. 물론 서울시장 선거가 아직은 좀 멀었고 여러 변수가 있으므로 이것만 가지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정몽준 후보 같은 분은 여러 방면에서 활동이 많으므로 이런 이유로 검색 결과 관련 페이지가 김황식 후보보다 절대적으로 많다. 어째든 구글 검색 결과로 보면 박원순 후보와 정몽준 후보가 박빙이다. 약간 박원순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