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하는 곳에서 오토캐드 감사 공문이 날라왔다. (대행 법무 법인 통해서) 과거 수십억짜리 라이센스 분쟁도 해 본터라 거기 비하면 큰 돈은 아니겠지만, 중소기업들은 스트레스 받을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라이센스 구매한 업체에 물어보면 보통 그냥 무시하고 버티라는 조언만 준다. 그러면 기업 입장에서는 전문가도 없고 정말 불안해질 수 밖에 없고, 잊어 먹을 만 하면 보내는 법무 법인 레터 때문에 담당자들은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우선, 오토캐드가 라이센스 관련 감사 공문을 보내는데는 여러 이유가 있는데, 요새는 시스템이 다 클라우드로 전환되면서 오토캐드 사용 자체가 클라우드에 기록이 된다. 우발적이거나 실수로라도 다른 라이센스를 사용하면 모두 다 기록이 된다는 말이다. 그러면 오토캐드는 그 사용량을 관찰하다가 공문을 보내게 된다. 1. 통상 공문은 오토캐드에서 직접 보낸다. 이 때는 보낸 SW를 이용해서 사용 현황을 점검해서 결과를 보내 달라고 한다. 2. 안보내면(?) 법무 법인 통해서 통보를 보내기 시작한다. 뭔가 문제가 있다고 인지한다. 3. 법무 법인의 통보가 잊을 만 하면 반복되면서 내용 강도도 쎄 진다. 이에 따라 담당자의 스트레스도 비례한다. 대응 방법은 멀까? 우선 회사 내에 다른 라이세스 사용한 적이 없다면, 그냥 오토캐드 SW를 활용해서 현황을 취합해서 보내면 끝이다. 그런데 우리도 관리가 잘 안되서 뭔가 찜찜하다면.... 문제가 된다. 그렇다면 먼저 내부적으로 자체 검사를 통해서, 라이센스 관리를 해서 정리가 되야 한다. 떳떳하다면 들어와서 봐라 라고 얘기해도 된다. 그러나 그 정도로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기업이 작은 회사는 많지 않다.(사실 큰회사도 과거에도 자주 라이센스를 어기는 경우가 발생했다) 보통 이런 라이센스 오딧은 대기업도 적당한 금액에 합의를 보고 끝내지 법원까지 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중소기업은 더 말할 것도 없다. 글에 다 말할 수는 없지만, 오토캐드 라이센스 오딧에 대해서는, 기업의 규모나 사용
아주 오랜만에 글을 올린다.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될 거 같아서 몇 년 전에 장모님이 독일에서 만든 고구마 굽는 오븐을 비싼 가격에 사서 선물해주셨다. 독일 브랜드라서 믿었는데, 나중에 검색해보니 중국에서 만들었고, 실제 독일에는 존재하지도 않는 것이었다. 한마디로 사기였다. 얼마 전에 독일 선풍기를 하나 보았는데, 엄청 시원하다고... 광고를 한다. 봤더니 이 회사는 이런 문구를 가지고 광고를 한다. 독일 기술력으로 만든 프리미엄 브랜드 스틸루스터... STILLUSTER , 독일 schön 사에서 만든 ... 어쩌고(Designed by schön) 심지어 독일 일냈네.. 들고 다니는 에어컨이라니... 그래서 찾아보았다. 1. 아마존 독일 사이트에서 stillluster나 schön 이라는 브랜드가 존재하는가? 예상대로 전혀 관련 없는 것만 뜬다. 2. 구글 독일어 검색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런 회사는 존재하지 않거나 프리미엄 브랜드라고 할만한 알려진 회사는 없다. 즉... 이 회사 말대로 stilluster는 독일 숀 사에서 디자인한 제품일 것이다. 그런데 독일에서는 일반인들이 들어 본 적도 없는, 최소한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 회사이다. 독일 사람도 모르는 브랜드를 이렇게 프리미엄이라고 말해도 될까? 이런 식의 마케팅은 이제 좀 자제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