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에코닷을 주문해서 드디어 받았다. 시리, 구글 어시스턴트에 이어서 3번째 개인 비서다. 포장은 별거 없다. 그래서 그런지 미국서 한국까지 오는데 베송비는 6,000원 들었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1. 전원을 연결한다. 2. 스마트폰에 아마존 앱스토어를 깔고 에코 앱을 다운로드한다. (안드로이드 기준) 3.앱에서 시키는대로 셋팅한다. (주변에 연결가능한 와이파이가 있어야...) 소리는 들을만 하다. 테스트 용도라면 가격싼 에코 닷을 사도 괜찮다. 라디오나 음악도 그냥 들을 만 하다. 집에 비싼 블투 스피커가 놀고 있다면 에코닷과 연결해서 사용하면 된다. 그런데... 막상 사용해보니, 아직은 단점도 많다. 1. 영어 밖에 안된다. 2. 내가 쓰는 법을 배워야 한다. 에코는 이것을 스킬이라고 부르는데, 특정 앱이 추가되면 그 앱을 사용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예를 들면 , tell me bla bla 라고 얘기해야 한다.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지 않는다. 단지 사람들이 많이 쓰는 앱들은 그렇게 알아듣기도 한다. flash briefing 이라고 하면 뉴스를 얘기해주고 그냥 tell me today's news briefing 이라고 자연스럽게 해도 오늘의 뉴스를 읽어준다. 놀랍게도 조선일보가 아마존 에코를 지원한다. 빠르다... 조선일보 어째든 그렇게 아마존 에코를 쓰다보면 마치 앱마켓 초기를 보는 듯하다.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대충 말해도 알아듣는다. 그것은 사용자가 직접 피드백을 하는 등 데이터가 쌓여서 가능한 것 같다. 이 시장 역시 선점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집에서 음악을 들을 때 아마존 클라우드에 미리 올려두고, play list를 말하면 음악도 틀어준다. 음성인식은 소음 중에도 쓸만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정확해지고 인간의 대화를 닮아갈 것이다. 지금은 얼리어답터나 미국에서는 아마존 사용자층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