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미래라는 책을 골랐다. 읽은 이유는 딱 하나 제목 때문이었다. 읽은 소감은? 개인적으로는 낚인 느낌이다. 책 어디에도 비밀스러운 구글의 행보는 없다. 과거 구글의 성장과정과 그 과정에서 나타난 이야기들 뿐이다. 특별한 이야기를 쓴 책인줄 알고 읽었더니.. 기사에 다 나오는 이야기들 뿐이었다. 약간 실망스럽다. 마치 구글의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하듯 하지만 다 지금 하는 무인자동차나 로봇, 의학 이야기들이 주류다... 이런 이야기들이 의미 없다는 것이 아니다. 무척 좋은 내용이지만 이미 몇년 전에 많이 소개되었던 내용들에 최근 내용을 살짝 덧 붙인 것 뿐이라.. 제목만 보면 실망스럽다는 얘기다. 구글이나 IT뉴스를 빠짐없이 읽는 업계 독자라면 그렇게 느낄 것이다. 반면 신문이나 뉴스를 IT쪽으로 찾아보지 않는 독자라면 접근할만 하다. 책은 제목이 절반이라더니 정말 제목에 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