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등산화가 필요해서 H 백화점에 들렀다. 최근 몇 번 가게 되었는데 놀란점은 1. 평일이든 주말이든 사람이 별로 없었다. 과거 생각하던 백화점이 아니라 한산했다. 날씨 탓으로 놀러갔는지는 모르겠지만 한산하다는 점이 놀라웠다. 2. 두번째는 가격이다. 백화점은 통상 비싼 입점료, 수수료 체계 때문에 비싸다고 알려져 있는데, 요새는 그렇지도 않는가보다. 주변에 생긴 대형할인점들과 경쟁 때문인지, 가격 할인등이 많았다. 내가 산 등산화는 가격이 꽤 비싼 것이었는데, 직원 할인 5만원에 카드 할인 10%를 받아서 구매하였다. (백화점에서 구매해도 직원과 가격 네고가 가능하다!는 사실) 최신 상품이라 정보가 많지는 않았는데, 인터넷에서 찾아본 최저가는 백화점의 판매가격과 큰 차이가 없었고 나는 이것저것 할인에다가 양말, 가방 등 여러개의 사은품까지 받았다. 왜 이런일이 벌어질까? 백화점도 바보가 아니고야, 당연한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스마트폰으로 실시간으로 가격을 비교하는 세상에서 살아남을려면 이유없는 고가 정책은 이제 거의 통하지 않게 때문이다. 일본에서 백화점이 급격하게 사라진 과거 현상도 이런 이유를 잘 설명해준다. 이제 백화점은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이으로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소비자들에게는 어필하는 전략으로 바뀐것 같다. 비즈니스 세상은 이렇게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것 같다 !